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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이낸셜,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글로벌 결제·정산 확장 가속

2025년 매출 1874억·영업익 156억,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참여·해외 거점 확대, 글로벌 사업 본격화

[FETV=임종현 기자] 헥토파이낸셜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결제·정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헥토파이낸셜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74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17.7%, 17.2%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간편현금결제와 전자결제대행(PG) 서비스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26.4%, 15.5%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정산 서비스를 포함한 기타 매출도 전년 대비 9.1% 늘었다. 내통장결제 등 자체 회원 기반 서비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순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종속회사 영업권 평가 손실 등 잠재 리스크를 반영하는 빅배스(Big Bath) 회계 처리를 진행한 영향이다. 회사 측은 보수적인 회계 처리를 통해 재무 불확실성을 정리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정비했다는 설명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올해 주주총회 안건에는 전년 대비 약 3% 늘린 1주당 220원의 현금배당 계획이 포함됐다. 헥토파이낸셜은 2024년 4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이후 배당 확대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춘다. 해외 거점에 법인을 설립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서비스를 추진하고 해외송금 시장을 겨냥한 신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이미 USDC 발행사인 Circle의 스테이블코인 전용 메인넷 아크(Arc) 퍼블릭 테스트넷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결제망인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에 합류해 국경 간 정산 인프라 구축에도 나섰다.

 

CPN은 글로벌 주요 은행과 결제기관 등 약 20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헥토파이낸셜이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업 TripleA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결제 생태계 확장도 추진 중이다. 토큰증권(STO) 시장 확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등에 가상계좌 솔루션을 제공하며 STO 투자용 계좌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구축해왔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디지털자산 제도화 흐름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송금과 STO 결제 등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