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우 기자] 생활문화기업 LF가 전개하는 프랑스 럭셔리 패션 하우스 레오나드(LEONARD)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신규 캡슐 라인 ‘Leonard 31’을 선보였다. 전통적인 고객층을 넘어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려는 럭셔리 패션 시장의 ‘세대 확장’ 흐름에 맞춰 브랜드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럭셔리 패션 시장에서는 기존 핵심 고객층에 더해 젊은 세대까지 포섭하는 ‘세대 확장’ 전략이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브랜드의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도 보다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레오나드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캡슐 라인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Leonard 31’ 컬렉션은 레오나드의 기존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면서 실루엣과 컬러, 디테일에 현대적인 요소를 더한 캡슐 라인이다. 레오나드는 파리지앵 감성을 반영한 ‘어반 시크(Urban Chic)’ 스타일을 콘셉트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컬렉션 명칭인 ‘31’은 레오나드 프랑스 본사의 주소에서 착안했다.
첫 컬렉션은 레오나드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플로럴 프린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가벼운 코튼 보일, 데님, 립 저지 등 소재를 활용했으며 트렌치 코트, 셔츠, 데님 팬츠 등 비교적 캐주얼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컬러는 브랜드 상징색인 팝핑크를 포인트로 사용하고 라이트 블루, 소프트 옐로우, 옵티컬 화이트 등을 조합했다. 일부 제품에는 프린트와 스팽글 장식, 자수 디테일 등이 적용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럭셔리 패션 시장에서 기존 고객층 외에 젊은 소비자를 유입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레오나드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신규 캡슐 라인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레오나드 2026 SS 패션쇼에는 모녀 단위 고객이 참석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레오나드는 1958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패션 하우스로, 실크와 캐시미어 소재에 플로럴 패턴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다. LF는 2009년 국내에 레오나드를 론칭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F 관계자는 “최근 럭셔리 시장은 제품 중심에서 경험과 가치 중심의 소비로 변화하고 있다”며 “레오나드는 브랜드의 장인정신과 미학을 기반으로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진정한 하이엔드 브랜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