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예진 기자] HD현대마린엔진이 중국 조선소와 대규모 선박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HD현대마린엔진은 중국 Taizhou Sanfu Ship Engineering Co., Ltd와 선박엔진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334억5444만원으로 2024년 말 연결 매출액 대비 10.6%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6년 3월12일부터 2028년 5월9일까지다.
HD현대마린엔진은 현재 디젤엔진과 더불어 LNG, LPG 등 이중연료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대형 선박을 중심으로 친환경 엔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중연료엔진이 기존 디젤엔진을 대체하는 추세다. 주기 엔진 생산 외에도 종속회사를 통해 핵심 부품인 크랭크샤프트를 자체 생산하고 터보차저 등 엔진 부품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157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331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기업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됐다. 한국평가데이터 기준 2023년 BB였던 기업신용등급은 2024년 BBB-를 거쳐 2025년 4월14일 BBB+로 등급이 상승했다. 이크레더블 평가에서도 2023년 BB에서 2025년 BBB-로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환경 규제 강화와 노후 선박 증가에 따른 신규 발주 확대를 사업적 기회로 보고 있으며, 친환경 시장 대응을 위한 신규 투자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ME-GI, ME-LGIP 등 친환경 엔진 경쟁력 강화와 대형엔진 물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컨테이너선과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을 타겟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내 우호 조선소 재진입과 신규 고객사 발굴을 통한 물량 확보 전략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