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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비등기 임원 성과보수액 감소한 사연은

비등기임원 성과보수액, 직급 항목 중 유일 감소
“성과급 지급 대상자 변경에 따라 발생한 것”

[FETV=권현원 기자] 카카오뱅크 비등기임원의 성과보수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등기임원과 행원의 성과보수액은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뱅크가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공시한 이후 비등기임원 홀로 성과보수액이 감소한 해는 지난해가 유일하다. 지난해 비등기임원 성과보수액 감소는 성과급 지급 대상의 변경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임직원 보수총액 2205억, 전년보다 294억↑

 

카카오뱅크의 2025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임직원 보수총액은 2205억4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93억9100만원 늘어났다. 2025년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차익 6억76000만원이, 2024년의 경우 8억5600만원이 기본급에 포함됐다.

 

임직원 평균보수는 1억2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0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해당 기간 임직원수는 1671명에서 1815명으로 증가했다. 임직원 수와 임직원 보수총액이 동시에 늘어나면서 평균보수 역시 상승했다. 임직원 보수총액에는 성과보수액이 포함된다.

 

 

직급별 보수총액은 먼저 등기임원의 보수총액은 36억5200만원으로, 전년보다 8억9700만원 증가했다. 비등기임원의 보수총액은 6억4600만원 늘어난 69억1100만원이다. 행원의 경우 278억4700만원 증가한 2099억7700만원의 보수총액을 기록했다.

 

보수총액은 임원, 행원 구분 없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지만, 성과보수액에서는 직급별 차이를 보였다.

 

등기임원과 행원의 성과보수액은 9억9500만원, 334억52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000만원, 95억1800만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비등기임원의 성과보수액은 10억8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8000만원이 오히려 줄었다.

 

비등기임원 성과보수액이 홀로 감소한 것은 카카오뱅크가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공개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임원 성과보수액이 모두 감소한 2019년을 제외하면 그동안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성과보수액은 직급별로 전부 늘어나거나, 줄어들었다. 앞선 2024년도 역시 등기·비등기 임원과 행원의 성과보수액은 나란히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미등기임원 19명

 

카카오뱅크는 임원의 경우 보수위원회를 통해 결의된 단·장기 성과평가 기준에 따라 성과측정 지표, 재무성과 지표와 전행 경영평가 항목(KPI)를 연계하고 있다.

 

이 외 각 임원 별 해당연도 업무목표 수립과 리더십 평가, 내부통제 준수에 대한 성과를 측정한다. 성과보수 지급률은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과에 따라 연계하는 방식으로 계산된다.

 

성과보수 중 40% 이상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이연 지급되고 있다. 단기성과보수는 60%를 일시 지급하고, 40%는 3년에 걸쳐 3·3·4 비율로 이연 지급된다. 장기성과보수는 4년간 장기성과결과에 따라 5년차에 지급된다.

 

카카오뱅크는 비등기 임원 성과보수액 감소가 성과급 지급 대상자 변경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퇴임 임원과 신규 임원이 서로 교체되면서 결과적으로 성과보수액이 감소하게 됐다는 것이다.

 

사업보고서상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미등기임원의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미등기임원은 19명으로, 2024년 말 18명보다 1명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존 임원의 퇴임과 신규임원 선임에 따라 2024년 대비 비등기임원의 성과보수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