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남주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최근 ‘1% 행복나눔’ 기금을 후원 받은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들이 ‘1% 나눔, 100% 행복’ 커피 나눔 이벤트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들은 지난 19일 SK이노베이션 증평 사업장을 시작으로 21일 인천, 26일 대전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장마다 구성원 100여명에게 커피를 제공했다.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들은 커피를 만들고, SK이노베이션에서 기기와 제반 비용을 지원했다. 이 행사는 서산과 울산 사업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들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사업장을 직접 찾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 자립지원 프로그램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 1기수강생 6명이 준비했다.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으로 운영된다.

김정환 바리스타는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를 통해 바리스타가 돼 행복하다”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SK이노베이션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의 직무 전문성 향상과 경제적 자립 확보를 목표로, 지난해 9~12월 4개월간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 1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를 통해 발달장애인에게 바리스타, 제과제빵, 방송글쓰기, 방송스피치, 방송제작 등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 수강한 발달장애인 1기생 37명중 2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 중 2기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박명준 SK이노베이션 대리는 “구성원들의 작은 나눔이 모여 누군가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했다”며 “1% 행복나눔 기금을 후원 받은 발달장애인들이 어엿한 바리스타가 된 것으로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10월부터 노사가 합의해 1% 행복나눔 기금을 조성, 소외계층 지원 및 사회적기업 육성,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 등 총 17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52억4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같은 금액이 모아지면 올해 연말까지 SK이노베이션의 누적 기부금은 106억원에 달한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1% 행복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공감하고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1% 행복나눔을 통해 사회적 약자 및 사회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