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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컨콜-HD현대마린솔루션] 김정혁 CFO "오션와이즈 40척 계약, 고무적 성과"

지난해 매출 1조9827억, 전년비 13.6%↑
출범 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 달성 목표

[FETV=손영은 기자]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5년 매출 1조9827억 원, 영업이익 3501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28.9%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AM(After Market) 사업의 매출이 2024년 대비 16%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탑재 선박 비중이 확대되면서 부품 단가가 상승하고, 유지·보수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것이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다.

 

디지털솔루션 사업의 견조한 성장 흐름도 지속됐다. 신조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전력제어 기술을 활용한 ‘축 발전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디지털솔루션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4분기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하며 네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를 2조3349억 원으로 설정했다.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싱가포르에 물류 허브를 구축해 물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노르웨이 오슬로 지사를 설립해 선주 대상 글로벌 영업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근 이어진 선박 발주 증가로 선박 유지보수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라 친환경 개조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4분기 수익성이 3분기 대비 하락한 이유와 2026년 수익성 개선 여지는 어떻게 보나? 또한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지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김정혁 경영지원 전무 (CFO)

3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하락한 이유는 매출 믹스 변화 때문이다. 3분기 대비 4분기에는 중형 엔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3분기에는 벌크성 매출로 중형 엔진 매출 비중이 높았으나 4분기에는 해당 매출이 줄어들었다. 이는 구조적인 변화는 아니다.

 

2026년 가이던스와 관련해 사업 계획 수립 시 환율은 현재 수준보다 보수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현재 환율이 유지된다면 2026년에는 매출과 이익 모두 2025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익 성장률은 약 30%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작년 대비 크게 달라질 내용은 없다. 다만 그룹 차원에서 2025년 전체 실적을 종합해 발표하기로 하여, 1분기 내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환율 변화에 따른 사업부별 영향과 환율 민감도는 어떻게 되나?

 

A. 김정혁 경영지원 전무 (CFO)

사업 부문은 AM, 친환경 솔루션, 디지털 솔루션으로 구분된다. 친환경 솔루션의 장기 계약에 대해서는 환헤지를 진행하고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의 넷 익스포저가 발생할 경우 약 50% 수준으로 헤지를 하고 있다. 다만 현재 장기 계약 금액이 크지 않아 대부분은 환율에 노출돼 있다고 보면 된다.

 

반납기 공사의 경우 전부 환율 혜택을 받는 구조다. AM 솔루션은 견적부터 매출 인식까지 리드타임이 약 3개월로 짧아 별도의 환헤지는 하지 않고 있다.

 

LTSA 계약은 잔고가 누적되면서 올해부터 환헤지를 시작했다. 계약 체결 후 3년 후 물량 익스포저 중 약 50%를 헤지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는 헤지 규모가 크지 않다.

 

올해 LTSA 계약 수주 규모는 약 2억 달러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해당 물량의 약 50%는 헤지 대상이 될 수 있다. 디지털 솔루션 부문은 환헤지를 하지 않고 있다.

 

원·달러 환율 10원 변동 시 영업이익 변동 폭은 약 20억~40억 원 수준이다.

 

Q. 믹스 효과를 제외한 대고객 판가(ASP) 추이는 어떠한가?

 

A. 김장호 AM솔루션 상무

2025년에 들어서 판가 조정 폭은 과거 대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신조 발주 증가와 DF 엔진 비중 확대가 나타나고 있으나, AM 사업은 선박 인도 이후 수년이 지나 본격화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신조 시장과 동일한 패턴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2026년에도 판가 인상에 따른 ASP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인플레이션 수준을 반영하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Q. 디지털 솔루션 및 친환경 솔루션의 수익성 개선 요인은 무엇인가? 오션와이즈 사업 현황은?

 

A. 김정혁 경영지원 전무 (CFO)

축 발전기(샤프트 제너레이터) 사업은 공사 완료 기준으로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 정도 나오고 있다. 시리즈 수주가 이어지면서 구매 단계에서 원가 절감 효과가 높게 나타났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친환경 공사는 예산 수립 시 반영했던 잔여 예산이 4분기 인도 시점에서 절감되며 실적에 반영됐다. 공사를 많이하면서 효율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오션와이즈와 관련해 아비커스가 HMM 선박 약 40척의 하이나스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오션와이즈도 같이 공급된다. 현재 40척에 대해 오션와이즈 유상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HMM의 실제 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웨더뉴스와 함께 오션와이즈 영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파일럿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2월 중 국내 선사 2곳의 파일럿 결과를 분석해 2026년 영업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Q. FSRU 개조 사업의 올해 수주 전망은?

 

A. 민산 친환경 및 디지털 솔루션 영업 상무

FSRU 개조 사업은 작년 하반기 첫 개조 이후 전 세계 투입 예정 물량에 대해 다수의 인콰이어리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는 최소한 작년 수준보다는 증가한 척수의 개조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Q. 바이오 연료 및 메탄올 벙커링 사업의 중장기 전략은?

 

A. 김장호 AM솔루션 상무

현재 메탄올, 바이오디젤, 바이오 선박 연료 모두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바이오디젤의 경우 국내 선사 및 국내 입항 해외 선사의 벙커링 물량은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오디젤 벙커링 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올해는 2025년 대비 약 50% 이상의 물량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수급선과 수요처가 아직 안정화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상황을 보며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메탄올의 경우 현재는 그레이 메탄올 중심이나, 그린 메탄올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이익률은 일반 중유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