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당국의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 강화에 따라 보험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각종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강화와 함께 보험 가입과 유지, 지급 등 전 과정에서 소비자 분쟁 지표 관리 필요성이 높아졌다. 5개 대형 손해보험사와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민원 건수와 분쟁조정 신청 건수를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민원 건수가 소폭 증가해 3만2000건을 넘어섰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민원 건수가 20% 가까이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유형별로는 10건 중 8건이 보험금 지급에 대한 민원이었고, 상품별로는 장기보장성보험 민원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2025년 민원 건수는 3만2316건으로 전년 3만1730건에 비해 586건(1.8%) 증가했다.
이 기간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2개 대형사의 민원 건수가 늘었다.
특히 업계 1위 삼성화재는 6677건에서 7965건으로 1288건(19.3%) 증가해 가장 많았다. 민원 건수가 7000건 이상을 기록한 곳은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지난해 민원 건수가 가장 많았던 현대해상은 6903건에서 6906건으로 3건(0.04%) 늘었다.
반면, 다음으로 민원 건수가 많은 DB손보는 6650건에서 6336건으로 314건(4.7%) 감소했다.
KB손보 역시 5823건에서 5767건으로 56건(1%) 줄었다.
메리츠화재는 5677건에서 5342건으로 335건(5.9%) 감소해 가장 적었다.
민원 유형별로는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80%가량을 차지했다. 민원 10건 중 8건은 보험금 지급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는 얘기다.
지난해 4분기(10~12월) 5개 대형사의 전체 민원 8511건 중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6482건(76.1%)이었다. 계약 유지·관리 관련 민원은 865건(10.2%), 상품 판매 관련 민원은 720건(8.5%)을 기록했다.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삼성화재가 2069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해상(1186건), DB손보(1104건), KB손보(1087건), 메리츠화재(1036건)가 뒤를 이었다.
상품별로는 건강보험, 상해보험 등 장기보장성보험 민원이 60% 이상을 기록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민원은 5259건(61.8%), 자동차보험 민원은 2437건(28.6%)이었다.
회사별 장기보장성보험 민원은 삼성화재(1256건), 메리츠화재(1067건), 현대해상(1025건), KB손보(972건), DB손보(939건) 순으로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