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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지에프아이, 매출 과소계상 눈길 …'뻥튀기 상장' 파두와 정반대 행보

상장시 2025년 매출 295억 예상, 한투 추정치 421억
매출액 전망치 격차 44.2%, 과대계상 파두 논란 속 눈길

[FETV=손영은 기자] 상장 당시 매출 추정치를 과소계상한 지에프아이의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상장 당시 매출 뻥튀기로 거래 중지된 ‘파두’ 등 IPO 기업의 예상 매출 과대계상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에프아이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2014년 설립된 지에프아이는 ESS용 소화 시트와 소화 키트 전문 기업이다. 친환경 소화약제인 FK-5-1-12의 마이크로 캡슐화에 성공해 2차 전지용 소화 시트와 소화 키트를 개발했다. 현재 해당 제품을 국내 2차전지 제조사의 ESS와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등에 탑재하고 있다. 지에프아이는 지난 14일 대신밸런스제18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이하 한투증권)은 지에프아이의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21억원, 7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202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489억원, 90억원으로 전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지에프아이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181억원) 대비 약 48.89%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지에프아이가 지난해 10월 스팩 상장을 준비하며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액 상승폭(추정치)은 2025년 27.9%(295억원), 2026년 14.8%(339억원), 2027년 5.3%(357억원), 2028년 21.1%(432억원), 2029년 14.8%(496억원)다.

 

한투증권과 지에프아이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 격차가 44.2%(약 15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한투증권의 올해 매출액 전망이 현실로 실현되면 지에프아이는 목표를 3년 앞당기게 된다. 

 

지에프아이의 ‘과소계상’은 과대계상으로 논란을 빚은 ‘파두 사태’와 대비된다. 파두는 실제 실적이 상장 당시 제시된 매출 전망과 큰 차이를 보여 논란이 됐다. 상장 당시 파두는 2023년과 2024년 예상 매출액으로 각각 1202억원, 3715억원을 전망했다. 전망과 달리 실제 매출액은 225억원, 435억원에 그치며 큰 괴리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파두 경영진 3명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현재 파두는 코스닥 거래 정지 상태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를 검토 받고 있다.

 

지에프아이는 매출을 과거 매출 실적과 공신력있는 기관이 발행한 시장자료를 고려해 추정했다는 설명이다. 지에프아이의 매출은 제품매출, 공사수입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제품매출 중 2차전지 소화안전 제품매출은 전방산업인 ESS 산업의 성장과 주요 고객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한편, 한투증권은 지에프아이의 소화 키트 부문 매출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화 키트 매출액은 2023년 36억원, 매출 비중 19.7%로 출발해 2024년 98억원(42.7%), 2025년 197억원(46.8%), 2026년 226억원(46.3%)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주요 고객사의 북미 사업이 본격 확대돼 동반 진출에 따른 수혜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