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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신년사] 구자은 LS 회장 “AI로 속도 높이고 사람은 핵심에 둔다”

[FETV=나연지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부가가치가 낮은 업무는 AI로 신속히 처리하고, 사람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2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2026년도 신년하례’에서 이같이 밝히며, AI를 활용한 업무 방식 전환과 재무적 탄력성 강화를 올해 경영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이번 신년사는 형식부터 달랐다. 구 회장이 사전에 설정한 주요 경영 키워드를 AI에 입력하고, 신년사가 생성되는 과정을 임직원들에게 그대로 공개했다. AI 활용을 선언적 구호가 아닌 실제 실행 도구로 받아들이라는 메시지를 현장에서 직접 보여준 셈이다.

 

 

이는 전력 인프라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상황에서, 실행 속도와 업무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려야 하는 LS의 현실 인식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LS그룹은 향후 5년간 해저케이블·전력기기·소재 분야에 국내 7조원, 해외 5조원 등 총 12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재무적 탄력성 확보 ▲신사업 안정화 및 시장 다변화 ▲AI 기반 혁신 체계 구축을 올해 주요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그는 “경기 상승 국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무 구조의 유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사업과 관련해서는 배터리 소재와 전기차 부품을 직접 언급하며, “조기에 안정화시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할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AI에 대해서도 “단순히 업무 효율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판단과 실행 방식 전반을 바꾸는 도구로 정착돼야 한다”며 리더들의 선도적 활용을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된 ‘LS 퓨처리스트 어워즈’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대상은 ▲LS전선의 글로벌 해저에너지 사업 확대 ▲LS일렉트릭의 북미 전력기기 시장 확대와 사업 체질 개선을 이끈 팀이 각각 선정됐다.

 

LS그룹은 이번 신년하례를 계기로 전력 인프라 중심의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배터리·전기차 등 신사업의 성과 가시화와 AI 기반 업무 혁신을 병행해 그룹의 미래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