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명희 기자] 프리미엄 리얼 상품을 선보이며 업계에서 입지를 구축한 브랜드 ‘벨테브레박(veltevreepark)’과 일명 ‘초코맘’으로 알려진 대표가 동대문 도매 상가에서 사입과 시장 조사를 동시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초코맘은 이번 시즌 스페인산 메리노 무스탕, 리얼 사파이어, 프리미엄 리얼양털 등 고급 라인업의 수급을 위해 직접 동대문에 방문해 사입과 시장 조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특히, 일부 품목은 백화점 납품 상품을 직접 바잉했다.

이러한 초코맘의 행보는 동대문 도매시장 내에서도 이례적인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지며, 도매시장에 의미 있는 자극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년간 경기 침체로 조용했던 동대문 도매 상가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벨테브레박은 이미 올해 11월 리얼양털과 프리미엄 퍼 라인을 선보이며, 당일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를 통해 ‘퀄리티로 승부하는 브랜드’라는 평판을 얻었으며, 나아가 스페인산 무스탕과 사파이어 라인까지 확장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대문 현장 관계자는 “요즘 동대문에 리얼 제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벨테브레박의 사입은 도매보다는 백화점 바잉에 가까운 방식으로, 동대문 도매 상가가 다시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이러한 퀄리티 확실한 판매상들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벨테브레박의 행보가 동대문 도매 시장의 회복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벨테브레박 대표 초코맘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좋은 상품은 결국 살아남는다’는 원칙은 지켜지고 있다”며 “이번 방문은 단순한 물량 확보 차원을 넘어, 프리미엄 시장 가능성에 대한 소비시장의 긍정적인 흐름과 동대문 시장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기반이 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미엄 리얼상품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동대문을 선택한 결정이 동대문 도매상이 다시 살아나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정 수량 중심의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하여, 소비자에게 트렌드에 편중한 제품이 아닌 퀄리티에 집중한 좋은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