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전문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그룹 산하 고성능 브랜드 쿠프라(Cupra)의 전기 해치백 ‘본(Born)’에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를 신차용 타이어(OET·Original Equipment Tire)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쿠프라 ‘본’은 후륜구동 전기모터 기반으로 최고출력 약 230마력, 제로백 6.6초, 1회 충전 주행거리 최대 551km의 성능을 갖춘 대표 전기차 모델이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공기역학적 설계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 (iON evo) [사진 한국타이어]](http://www.fetv.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0128617935_f39644.jpg?iqs=0.34482885123712226)
한국타이어는 쿠프라와 협업해 전기 해치백 특성에 맞춘 ‘아이온 에보’를 개발했다. 20인치 규격으로 공급되는 해당 제품은 독자 기술 체계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iON INNOVATIVE TECHNOLOGY)’를 적용해 저소음, 고마일리지, 그립력, 저회전저항 등 4대 성능을 균형 있게 구현했다.
최적 EV 형상 기술로 코너링 강성을 10% 높였으며,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보강벨트 적용으로 고속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실내 저소음 특화 기술로 주행 소음을 최대 18% 줄였고, 회전저항을 낮춰 전비 효율을 6% 향상, 마모를 줄여 마일리지를 최대 15% 늘렸다.
한국타이어는 앞서 쿠프라 전기 SUV ‘타바스칸(Tavascan)’에 ‘아이온 에보 SUV’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 전기 해치백 ‘본’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쿠프라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