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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약 건전성 점검] 메리츠화재, 청약철회비율 ‘최고’…삼성화재 ‘최저’

5대 손보사, 평균 청약철회비율 3.5%
채널 방카·다이렉트, 상품 저축성·질병

[편집자주]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들의 보험계약마진(CSM)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CSM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고수익성 신계약 체결과 함께 체결한 계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형 생명·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신계약 건전성 지표인 유지율과 청약철회비율을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청약철회비율이 상승했다.

 

회사별로는 메리츠화재가 4%를 웃돌아 가장 높았고, 삼성화재는 3%를 밑돌아 가장 낮았다. 채널별로는 방카슈랑스채널과 다이렉트채널, 상품별로는 저축성보험과 질병보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평균 청약철회비율은 3.5%로 전년 동기 3.3%에 비해 0.2%포인트(p) 상승했다.

 

청약철회비율은 전체 신계약 중 청약일로부터 1개월 이내 청약을 철회한 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청약철회비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보험사 또는 판매 제휴사의 잘못된 안내나 부족한 설명 등으로 청약을 철회한 고객들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청약철회비율이 높은 보험사일수록 불완전판매 위험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기간 현대해상을 제외한 4개 대형사의 청약철회비율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메리츠화재의 청약철회비율은 3.7%에서 4.2%로 0.5%포인트 상승해 가장 높았다. 청약철회비율이 4%를 웃도는 곳은 메리츠화재가 유일하다.

 

메리츠화재의 채널별 청약철회비율은 방카슈랑스채널이 18.2%로 가장 높았고, 다이렉트채널은 10.8%로 뒤를 이었다.

 

상품별로는 저축성보험 청약철회비율이 6.9%로 가장 높았고 질병보험(5.2%), 상해보험(4.3%)이 뒤를 이었다.

 

DB손보의 청약철회비율은 3.3%에서 3.7%로 0.4%포인트 높아졌다. 현대해상의 청약철회비율 역시 3.7%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DB손보의 경우 홈쇼핑채널이 10.5%, 방카슈랑스채널이 10.3%의 청약철회비율을 기록했다.

 

상품별 청약철회비율은 질병보험(5.1%), 상해보험(3.7%), 연금저축보험(3%) 순으로 높았다.

 

KB손보는 3%에서 3.1%로 0.1%포인트 청약철회비율이 상승했다.

 

KB손보도 방카슈랑스채널 청약철회비율이 8.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청약철회비율은 2.8%에서 2.9%로 0.1%포인트 높아졌으나 유일하게 3%를 밑돌아 가장 낮았다.

 

삼성화재는 텔레마케팅(TM)채널(5.4%), 다이렉트채널(5.1%) 순으로 청약철회비율이 높았다.

 

삼성화재는 연금저축보험 청약철회비율이 5.2%로 가장 높았고 질병보험(3.3%), 재물보험(2.8%)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