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국내 3대 시행사 중 하나인 DS네트웍스가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6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DS네트웍스는 이날 법원에 '하이브리드 구조조정 절차'를 신청했다.
![DS네트웍스 CI [사진 DS네트웍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9/art_17589313031572_3ef67f.jpg?iqs=0.5288357500408241)
해당 절차는 법원의 회생제도와 채권 금융기관 중심의 워크아웃 방식을 결합한 모델이다. 법원의 포괄적 금지명령을 통해 비금융 채권자의 가압류나 강제 집행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킨다. 여기에 금융권 채권단과 자율협의를 통해 채무 조정안을 마련한다.
DS네트웍스는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회생절차 신청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DS네트웍스 경영진은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최근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단기적인 유동성 악화 문제를 겪게 됐다"며 "근본적인 문제해결과 장기적인 안정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회생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DS네트웍스는 MDM, 신영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시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20년~2022년 3년 연속 시행업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은 7450억원으로, 1603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