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가 통합 간편인증 중계 서비스 ‘위드어스(withAuth)’를 고도화해 공동인증서까지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위드어스는 2023년 7월 출시된 서비스로 간편인증 기반 본인확인 중계 시장을 처음 연 이후 공공·금융·기업 분야에서 전자서명과 본인확인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간편인증서, 금융인증서, 공동인증서 등 모든 전자서명인증사업자의 인증서를 중계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관은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API 연동만으로 다양한 인증서를 적용할 수 있다.
![한컴위드 CI [이미지 한글과컴퓨터]](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9/art_17585907211757_1d0217.png?iqs=0.8079278796418182)
특히 최근 통신사 해킹 사고로 문자 기반 인증 신뢰성이 흔들린 가운데 공동인증서를 포함한 보안 수준이 높은 인증 수단을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한컴위드는 자사 ‘애니사인(AnySign)’ 공동인증서 솔루션을 기반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고 별도 솔루션 구매 없이 서비스형으로 제공해 초기 구축·운영 비용도 낮췄다.
이번 고도화 이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계약을 체결하며 실제 적용 사례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한국 판매자들이 개인사업자용 공동인증서를 활용해 전자서명과 본인확인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개인사업자용 간편인증서는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카카오뱅크 등에서 제공되고 있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위드어스는 서비스 환경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인증을 제공한다”며 “공동인증서 기반 회원체계를 유지하는 기관들이 부담 없이 최신 인증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