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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빅3’ 제치고 상반기 보장성 신계약액 1위

개인 보장성 신계약액 14兆
3대 대형사는 일제히 감소

[FETV=장기영 기자] NH농협생명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 ‘빅(Big)3’를 제치고 올해 상반기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액 1위에 올랐다.

 

23일 생명보험협회가 공시한 가입금액 기준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액 현황을 보면 농협생명의 올해 상반기 신계약액은 14조1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12조9532억원에 비해 1조2243억원(9.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농협생명은 3대 대형 생보사를 제치고 신계약액 1위를 차지했다. 신계약액이 10조원을 웃도는 곳은 농협생명과 삼성생명 등 2곳뿐이다.

 

농협생명과 달리 3개 대형사의 신계약액은 일제히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신계약액이 가장 많았던 삼성생명은 14조1690억원에서 10조9811억원으로 3조1879억원(22.5%)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한화생명은 9조8918억원에서 8조4173억원으로 1조4745억원(14.9%), 교보생명은 9조3124억원에서 7조3549억원으로 1조9575억원(21%) 신계약액이 감소했다.

 

농협생명은 지난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보험 중심의 수익성 강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특히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판매채널 다각화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통 영업채널인 지역 농·축협과 함께 법인보험대리점(GA)을 통한 상품 판매를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100세까지 암 치료비를 보장하는 ‘치료비 안심해2 NH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최초 암 진단 이후 매년 1회 치료비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에는 ▲NH모두안심 재해보험(농·축협) ▲심플한 NH재해보험(방카슈랑스) ▲건강플러스 NH통합보험(GA·전속 보험설계사·다이렉트) 등 판매채널별 신상품 3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건강플러스 NH통합보험은 총 33개 특약을 통해 고객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통합 건강보험이다. 특히 암, 뇌, 심장 등 3대 주요 질환 치료비를 집중 보장하며, 중입자방사선치료도 보장받을 수 있다.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신상품 출시 당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