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HDC그룹의 공간 AIoT 전문기업 HDC랩스가 AI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앞세워 스마트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HDC랩스는 지난해 리더급 AI 전문가 영입과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연구개발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대규모 전문 인력을 확보하며 AI 역량을 한층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홈과 공간 AIoT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자연어 처리·객체 인식·에너지 최적화 등 핵심 기술을 직접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HDC랩스의 통합콘트롤센터 [사진 HDC현대산업개발]](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6/art_17568730158634_4b4cd8.jpg?iqs=0.20812697111736966)
특히, AI 기술에 HDC랩스의 ‘On Life Naturally’라는 디자인 철학을 더해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겸비한 스마트홈 시스템과 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기술력과 감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DC랩스가 개발한 베스틴 AI홈에이전트는 자연어 처리(NLP)기술과 홈 네트워크 제어 시스템을 결합한 지능형 홈서비스 에이전트로, 음성 인식 및 분석을 통해 사용자를 구별하고 개인 맞춤형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AI 기반으로 개인 생활 방식을 분석해 헬스클럽, 골프 연습장 등 입주민 전용 시설을 예약할 수도 있으며, 에너지 절약 및 지속 가능성도 강화했다.
특히, 월패드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고객이 직접 업로드한 사진이나 예술작품을 디스플레이하는 것은 물론, AI 에디팅 기술을 통해 이미지를 편집하고 스타일을 변화시켜 보여줄 수 있다. AI홈에이전트는 올해초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으며 기능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달에는 HDC랩스의 블랙박스 도어락과 스마트 에너지미터가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되며, 13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디자인의 미적 가치를 넘어 보안성과 생활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한 기술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블랙박스 도어락은 실시간 출입 확인과 낯선 인물 자동 촬영 기능을 통해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직관적인 손잡이와 미니멀한 외관은 전 연령층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조명·난방·환기 제어를 하나로 통합한 초슬림형 디바이스로, 두께 7.8mm의 세련된 디자인과 블랙 스모그 디스플레이, 슬라이드 터치 UI를 적용해 감성과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이러한 성과는 공간 AIoT 전문기업인 HDC랩스의 역량과 주거문화를 선도해온 HDC현대산업개발이 꾸준히 협업해온 결과라 할 수 있다. 양사는 건설과 ICT 기술의 경계를 넘어 스마트 라이프 전체를 설계하며 아이파크 단지를 중심으로 미래 주거 혁신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 중인 서울원 아이파크다. 이 단지에는 ▲AI 홈에이전트 기반 주거 어시스턴트 ▲AI 보안 솔루션 ▲AI 건물관리 시스템이 본격 적용된다.
AI 홈에이전트는 입주민 생활 패턴과 단지 데이터를 학습해 에너지 관리, 주차 안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보안 솔루션은 CCTV와 출입 통제 시스템과 연동돼 이상행동 감지, 화재·침입 예방, 실시간 알림 기능을 통해 단지의 안전성을 강화한다. 또한, AI 건물관리 시스템은 조명·난방·냉방을 자동 최적화하고 시설의 이상 징후를 신속히 모니터링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HDC랩스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스마트홈 기술은 이미 여러 단지에 적용되어 생활의 편의성을 높여가고 있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에는 AI 기반 화재 감시 서비스, AI 주차 위치 알림, 이면 주차·불법주차 자동 관리 서비스 등 AI·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매니징 서비스가 적용되어 단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아이파크홈 앱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이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 안정성, 기기 호환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홈네트워크건물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하며 안전한 주거 환경을 입증했다.
HDC현대산업개발뿐만 아니라 HDC랩스는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AI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현대엘리베이터와 AI 기반 승강기 운영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객체 분석 기술을 승강기 운영 시스템에 적용하면 기존 대비 약 30% 이상의 운행 효율 개선, 에너지 절감 효과와 더불어 화재·낙상 감지, 휠체어 탑승 여부 자동인식 등으로 더욱 안전하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HDC랩스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HDC랩스의 협업은 단순한 시너지를 넘어 건설과 ICT 융합을 통해 AI 기반의 스마트 주거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의 첨단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아파트를 비롯해 건축물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