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4%, 전 분기 대비 6.2%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분기 이후 최대 분기 매출로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특히 신사업 부문이 두드러졌다. 영국 아이게이밍 자회사 슈퍼네이션은 슬롯 콘텐츠 확장과 마케팅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2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3월 말 인수한 팍시게임즈는 주력작 '머지스튜디오: 패션 메이크오버'를 앞세워 208% 성장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머지스튜디오는 글로벌 머지2 메이크오버 장르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하반기 빌딩 기반 머지 게임을 추가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 CI [이미지 더블유게임즈]](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3/art_1755044227546_24f999.jpg?iqs=0.6656889262415453)
수익성도 개선됐다. 연결 기준 EBITDA는 58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이익률은 34%를 기록했다. 특히 소셜카지노 매출 중 DTC(Direct-to-Consumer) 비중이 12.8%까지 늘어나며 플랫폼 수수료 절감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 최적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7월 독일 소셜카지노 개발사 와우게임즈(WHOW Games) 인수를 완료하며 사업 무대를 유럽으로 확장했다. 회사 측은 와우게임즈 편입 효과가 반영되는 3분기부터 한층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소셜카지노, 아이게이밍, 캐주얼 게임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로 2023년 1분기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향후 DTC 강화와 시너지 있는 M&A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