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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


“이제 프랑스 파리에서도, 한국 패션·뷰티를 일상처럼”...DANAYAD, 마레 상설매장 오픈

 

[FETV=장명희 기자] AI 기반 맞춤형 큐레이션으로 한국의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전 세계 소비자와 연결하는 글로벌 O2O 플랫폼 ‘다나야드(DANAYAD)’를 운영하는 슬로크(대표 라호진)가 오는 2025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 상설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슬로크는 이번 파리 상설매장을 통해 프랑스 및 유럽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브랜드 제품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경험하고, 일상 속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 현지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일상의 선택지’를 제공하고, 한국 기업에게는 ‘복잡한 해외 진출을 단순화한 유통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슬로크 DANAYAD가 파리 자회사를 통해 현지 유통 구조를 직접 구축하여 한국 브랜드의 유럽 진출 방식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 중개가 아닌, 직접 유통·운영·마케팅 등의 역량을 갖춘 개척자로서, 국내 소상공인·중소기업·스타트업 브랜드들이 현지화된 방식으로 진입장벽 없이 손쉽게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DANAYAD 파리 오프라인 스토어는 단순한 매장 이상의 전략적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자체 개발 중인 AI 기반 큐레이션 기술의 학습을 위해, 이번 오프라인 스토어를 데이터 수집 및 고객 행동 분석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장에서 축적된 구매 패턴, 반응, 피드백 데이터는 향후 온라인 큐레이션 서비스 고도화에 핵심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슬로크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현지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온라인 기술과 오프라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O2O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순 채널 연계를 넘어, 현지 소비 경험을 기반으로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브랜드와 고객 간의 접점을 고도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한국 브랜드가 손쉽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번 DANAYAD 파리 오프라인 스토어에는 ‘디어니스(DIERNEAS), 마이스(MAÏS), 비수스(VISUS), 에키에타(EKIETA), 할리케이(HARLIE K), 떼마(THEMA), 덴(THEN), 유메르(UMER), 꼰누나쿠에라(CONUNACUERA), 런던플랏(LONDON FLAT)’ 패션 브랜드 10개사가 참여한다.

 

뷰티는 유니어(대표 문진숙)를 통해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화장품으로 구성하여, 이미 프랑스에서 구하기 쉬운 대중적인 한국 뷰티 제품들보다 더 효과적이고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단독 판매한다.

 

라이프스타일은 버려진 폐도자기를 수거해, 일상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생활 도자기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아누(Anu)와 폐플라스틱을 수집하여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디자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브랜드 로우리트콜렉티브 2개사가 참여한다.

 

슬로크 라호진 대표는 “아직 한국의 정부 기관 평가위원들이나 대다수 한국 투자사들이 프랑스 및 유럽 시장에 대한 많은 의문점과 두려움이 있다”며 “DANAYAD가 프랑스 파리를 거점으로 지속가능하게 한국 브랜드들이 유럽과 글로벌 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온오프라인 유통 인프라’로 성장해 증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