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NC AI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NC AI가 주관하는 이번 컨소시엄은 ▲기술 개발 ▲데이터 구축 ▲산업 확산 ▲운영 경험 등 4개 축을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총 14개 기관과 40개 수요 기업이 참여했다.
![NC AI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미지 NC AI]](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31/art_17539359267496_23e749.jpg?iqs=0.84013666256249)
기술개발은 NC AI가 총괄하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고려대(KULLM), KAIST, 서울대, 연세대 등이 참여해 언어모델, 멀티모달, 물리 기반 AI 등의 연구를 맡는다.
데이터 구축은 NC AI 데이터실과 에이아이웍스, 연세대가 공동으로 추진해 LLM 및 멀티모달 학습용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한다.
산업 확산에는 롯데이노베이트, 포스코DX, HL로보틱스, 인터엑스, NHN, 미디어젠 등이 참여해 제조, 유통, 로봇, 금융, 콘텐츠 등 분야별로 기술 적용과 실증을 진행한다. 특히 MBC는 방송 콘텐츠 데이터를 활용해 K-콘텐츠 기반의 멀티모달 학습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운영 인프라는 NHN Cloud가 국내 최대 규모의 AI 반도체팜을 기반으로 국산 NPU 최적화 실증을 주도하며, 스타트업 모빌린트와 함께 엣지 디바이스 적용을 검증할 계획이다.
AI 인재 양성도 병행된다. NC AI는 과기정통부의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을 수행하며 서강대, KAIST, UNIST 등과 협력해 실무형 인재를 육성한다.
이번 컨소시엄은 NC AI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멀티모달 모델 ‘VARCO VISION 2.0’과 LLM ‘VARCO’를 기반으로 추진되며, 향후 산업별 실증을 거쳐 국산 AI 기술의 확산과 자립을 목표로 한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AI 주권은 기술 확보를 넘어, 세계 표준을 주도하는 경쟁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이번 컨소시엄은 그 첫걸음이자, AI G3 진입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