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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컨콜-삼성전자] 김재준 부사장 "하반기 HBM4 출하 집중한다"

HBM3E 판매 30%↑
고부가 제품으로 하반기 승부수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31일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매출 74조6000억원, 영업이익 4조7000억원(영업이익률 6.3%), 순이익 5조1000억원(순이익률 6.9%)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5년 2분기에 AI 서버향 HBM·DDR5 등 고용량 메모리 판매 호조로 DS(반도체)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4000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났다.

 

 

삼성전자는 "AI 서버향 HBM3E 및 고용향 DDR5 제품 비중 확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재개에 따라 서비 SSD 판매가 늘었지만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05조원, 순현금은 8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측은 하반기에는 HBM, 서버향 LPDDR5x 등 고부가 메모리와 8세대 V-NAND 기반 고용량 SSD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주요 내용이다.

 

Q. 하반기 HBM·메모리 전략은?

 

A. 김재준 부사장(메모리)
2분기 HBM3E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HBM3E와 HBM4 등 AI 고부가 메모리 출하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AI 서버용 LPDDR5x, DDR5 128GB 이상 고용량 제품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다. HBM4는 이미 주요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 중이며,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 모두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Q. 파운드리 선단공정 경쟁력 및 고객사 확대 현황은?

 

A. 노미정 상무(파운드리)
2나노 공정은 리딩 테크와 플랫폼 테크로 분리해 고객 맞춤형 공정을 제공 중이다. 신규 공정은 리드 커스터머와 수율을 확보한 뒤 글로벌 확장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1.4나노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Q. MX(스마트폰) 부문 하반기 전략과 AI 기능 강화 방향은?

 

A. 다니엘 아라오호 상무(MX)
폴더블·플래그십 중심의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AI 기능 고도화에 집중한다. 구글과의 협업도 확대해 온디바이스 AI(갤럭시AI) 성능과 생태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수익성은 원가 절감과 판매 믹스 개선 등으로 견조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Q. 디스플레이(대형·중소형) 사업 방향 및 신제품 출시 효과는?

 

A. 박준영 부사장(삼성디스플레이)
QD-OLED 등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 판매를 확대한다.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와 시장 리더십 강화로 하반기 매출 개선이 기대된다.

 

Q. 가전(HVAC)·VD 부문 하반기 전략은?

 

A. 한희택 상무(DA)
에어컨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북미 HVAC 시장, 중앙공조 사업 확장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Q. 재무 현황 및 투자 방향은?

 

A. 박순철 부사장(CFO)
2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재무안정성은 견조하다. AI·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생산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