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고객 참여형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통해 가전 폐기물의 자원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배터리턴’은 LG전자 청소기의 폐배터리 등 폐부품을 수거해 자원을 회수하고, 고객에게는 새 부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LG전자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2022년부터 매년 두 차례 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재사용이 어려운 폐배터리를 수거·분해해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적은 희유금속을 추출·재자원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 코드제로 A9S에 사용되는 폐배터리에는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 다양한 희유금속이 포함돼 있다.
지금까지 캠페인을 통해 모인 폐배터리는 누적 약 108톤, 수량 기준으로 24만개를 넘어섰다. 이를 통해 추출된 희유금속만 9.6톤에 달한다.
![LG전자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고객 참여형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진행하며 누적 약 108톤의 폐배터리를 수거했다. 올해는 다방면으로 '배터리턴' 캠페인을 알리며 일반 시민들도 자원 순환 활동에 관심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은 LG전자가 전국 각지에서 ‘배터리턴’ 캠페인의 시내 버스 광고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 LG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31/art_17537493720105_27579d.jpg?iqs=0.44389087257919513)
누적 참여 고객 수도 14만명을 돌파했다. 참여자 수는 2022년 약 1만2000명에서 지난해 5만명 이상으로 늘었고, 올해는 1회차 캠페인에서만 2만6000여 명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1500명가량 증가했다. 올해 5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1회차 캠페인에서는 총 18톤 이상의 폐배터리가 수거됐다.
LG전자는 전국 서비스센터와 자사 온라인 브랜드샵(LGE.COM), 시내버스 광고 등을 통해 캠페인을 홍보하며 일반 시민의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올해 2회차 캠페인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폐배터리를 반납하거나,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사전 신청 후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반납하면 된다.
LG전자 정기욱 청소기사업담당은 “고객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자원 순환 캠페인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