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최근 출시한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 ETF’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 ETF’가 상장 이후 열흘 만에 25.21% 상승하며, 같은 기간 국내 상장 ETF(상장지수펀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ETF는 조선업종 대표 종목들로 구성된 ‘FnGuide 조선TOP3플러스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레버리지 상품이다.
![[사진 신한자산운용]](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31/art_1753681543082_2a1ef6.jpg?iqs=0.6961413408553849)
같은 기간, 동일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SOL 조선TOP3플러스’ ETF도 12.13% 상승하며, 최근 조정 이후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개인투자자의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의 상장 이후 개인의 순매수 금액은 293억 원을 넘어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연초부터 꾸준히 상승한 조선주는 7월 초 차익실현 매물로 인한 조정 국면을 겪었지만, 이는 산업 펀더멘털이 아닌 수급 및 심리 요인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라며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선주는 올해 연초 이후 강한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최근 한 달간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2차전지 등 타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이어지며 단기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일부 조선업체들의 실적 부진 루머가 확산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괄은 “단기적으로는 조선 기자재 단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 LNG 운반선 발주 지연 등으로 인한 발주 시점 불확실성 등의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며 "급등 구간에서는 분할 매도를 통해 대응하고, 조정 구간에서는 ‘SOL 조선TOP3플러스 레버리지 ETF’를 활용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