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J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지분) 3704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은 20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2분기 및 상반기 기준 모두 사상 최대 순이익을 경신했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ROE 13.1% 및 ROA 1.11%를 기록해 동일 업종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견고한 Top-Line과 지속적인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35.8%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분기 대비 0.13%p 개선된 12.41%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이다.
Q. 부코핀 파이낸스(부코핀 캐피탈)을 인수했고 국내 AI·테크 기업 에이젠글로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오토바이 금융 등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부코핀 캐피탈 같은 경우에 리스크관리는 어떤식으로 할 계획인지. 또한 외국인 노동자 대출에 관심이 많다. 6월까지 외국인 노동자 대출이 얼마나 증가했고 노동자 대출 실수요가 종 궁금하다. 또 노동자 대출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갱신율과 만기는 어떤지 알려달라.
A. 김기홍 JB금융 회장
더군다나 부코핀 은행에서 캐피탈 부실자산을 대부분 정리한 상태이기 때문에 상당히 안정적인 상태다. 현재 캐피탈이 영위하고 있는 영업도 중장비 기계의 리스 물건 등 리스크가 상당히 적은 물건들만 취급하고 있다. 부코핀 캐피탈 자체는 리스크가 크지 않고 인도네시아 동종 업계 회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부실이 더 낮은 수준에 있다고 이해해주면 될 것 같다.
외국인 노동자 대출은 전반적으로 올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작년에 월 400억 수준의 대출을 취급했는데 올해는 700억 이상의 취급을 하고 있다. 실 수요자의 갱신율과 그다음에 대출 기간 등은 전북은행 CFO가 답변드리도록 하겠다.
A. 전북은행 CFO 이윤주
Q. 이번 분기에 나왔던 저희 대출 성장 중에서 이런 외국인 대출이라든가 이제 공동 대출 같이 조금 전략적으로 추진하시는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 되는지. 향후 저희 포트폴리오에서 얼마 정도까지 이런 전략적인 어떤 대출이 차지하게 될지 그런 목표치 등을 공유해달라.
A. 김기홍 JB금융 회장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은 전북은행이 이제 주로 취급하고 있는데 올 연말까지 지금 목표로 하는 대출 잔액은 8000억이다. 8000억이 안 된다 하더라도 7000억 이상은 될 거라고 지금 생각을 하고 있다. 외국인 대출 시장에서 전북은행이 차지하는 M/S는 70%를 넘고 있다.
또 다른 사이드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 할부 금융 시장에서는 JB우리캐피탈이 진출해서 상당히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올 상반기 M/S가 40%를 넘어섰기 때문에 올 연말에는 50%가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잔액 기준으로는 월 200~300억원 사이 또 최근에는 300억원을 넘을 수 있는 수준까지 기대하고 있다. 연말 잔액은 총 3000억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전북은행하고 JB우리캐피탈을 합하면 1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Q. 수수료 수익도 지난 분기 대비해서 하락했는데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또 핵심 포트폴리오 또는 고수익 부문의 비중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NIM과 대출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 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분기 대비해서 대출 평균 금리 은행 기준 대출 평균 금리가 하락한 이유가 무엇인지. 마지막으로 향후 3년 내에 동남아시아 지역에 투입할 자본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해외 사업 확장 전략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A. 김기홍 JB금융 회장
그다음에 핵심 포트폴리오 비중이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 NIM이 왜 줄었냐에 대한 답변은 시장 상황 전적으로 시중금리가 하락 추세이기 때문에 조달 금리가 하락하는 속도보다 운용 금리가 하락하는 속도가 더 빠르다. JB금융뿐만 아니라 타 금융지주들도 NIM이 하락하는 추세다.
JB금융이 타 금융지주사 보다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부분에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안다. JB금융은 RORWA 중심으로 성장을 한다고 말씀을 드렸고 올해 추진하고 있는 전략 중 가장 중요한 편에 속한다. 주주환원율이 자꾸 올라가다 보니까 당해 년도에 달성하는 순이익 중 주주들한테 환원하는 비율이 높고 그러면 이제 내부 유보하는 비율이 낮아진다. CET1 비율을 관리하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RWA 성장 폭을 줄이는 방법 밖에 없다.
RWA가 적게 차지되는 자산을 늘리는게 핵심 전략이고 그거에 따라 RORWA를 높이는 전략을 하니까 그렇게 된다. RWA가 낮은 대출은 보증부 대출 같은거다. 중도금 대출 등 보증기관에서 보증을 해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90% 이상을 보장해주는 상품을 기업쪽이나 가계 쪽으로 많이 취급을 했고 이에 RWA가 상당히 낮아졌다. 즉 대출의 양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RWA는 줄었다.
추가로 말씀을 드리면 경영진들이 모여가지고 우리가 어떤 형태로든지 이자 수익을 방어하고 이 금리 시장 금리 추세에서 우리 나름대로의 수익을 확실히 확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전략에 대해서 지난주까지 상당히 깊은 논의를 했다. 앞으로 여러 가지 이자 수익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하시지 않을 정도의 성과를 내도록 그렇게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거를 말씀 드린다.
3년 내 동남아 투입 규모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동남아 국가 시장 상황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 또 믿고 베팅할 만한 전략을 발굴해 수 있느냐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말을 못하나 매우 적극적으로 동남아 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
해외진출의 기준은 JB금융이 국내에서 13%가 넘는 ROE를 달성하고 있다. 이에 해외에 진출하더라도 ROE 13%를 넘길 수 있는 모델을 찾아서 진출하는 것이 첫 번째 원칙이다. 이제 그 관점에서 보면 전통적인 비즈니스로는 동남아 국가에서 13% 이상을 달성하기 쉽지 않다.
더군다나 외국계 은행이나 캐피탈, 증권사 등이 이미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진출해 영향력을 행사하긴 어렵다. 동남아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상당히 키우고 있는 핀테크 업체들하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제휴를 해서 사업 모델을 만들어서 미래 성장 동력을 가질 수 있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그래서 이번에 인도네시아의 진출한 에이젠글로벌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이 모델을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순으로 하겠다고 에이젠글로벌, 그랩 등과 대략적인 합의를 봤다. 또 캐피탈 업이 아니더라도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증권업 등 이런곳에서도 독창적인 사업 모델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성공하는 경우도 타 국가 진출 모델로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