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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우리] 이성욱 CFO “보험사 킥스 가이드라인 비율 초과 판단…증자 계획 없어”

[FETV=권현원 기자] 우리금융은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551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은행 NIM의 추가 개선과 수수료이익의 양호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약 3000억원 증가한 93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76%(E)로 2024년 말 대비 약 63bp 개선될 것으로 우리금융은 전망했다. 이는 임종룡 회장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자산리밸런싱과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한 자본적정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우리금융 이사회는 금일 분기 균등 배당 정책에 기반해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와 동일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하며,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상호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건전성 강화 및 자본비율 개선에 주력한 결과 시장 신뢰 제고됨에 따라 주요 금융지주 중 올해 상반기에 유일하게 외인 매수세가 확대됐고, 주가도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하반기에는 동양생명·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만큼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과 본격적인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그룹의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두 보험사를 인수했는데 일부에서는 합병이나 상장 자회사의 상장 폐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의사결정이 된 부분이나 고려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설명해달라. 또 올해 연말에 CET1 13%를 목표로 하고 있는지.

 

A. 이성욱 CFO
보험사 영업 전략 부분은 기본적으로 탄탄한 자본 관리 위주의 안정적 영업 체력 확보를 통한 지속 가능 성장을 시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경영 진단을 현재 추진 중인데 이러한 상황을 거쳐 보험사 자체의 킥스(K-ICS) 비율 등 자체적인 자본력 개선과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 추진 등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둔 경영 추진을 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고객 상품 채널 자산운용 오퍼레이션은 이익 창출력 강화를 통해 킥스 비율 등 신계약 CSM 경쟁력을 제고하고, 그룹 시너지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전체적인 보험 전략은 자체적인 경영 진단을 통해 킥스비율 개선 후 여러 가지 영업 확대 전략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자본비율 영향 부분은 이달 1일 보험사 자회사 편입 후 현재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 재무 역량을 추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PPA가 확정되면 인수 관련 자본비율 역량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부분은 3분기에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이 약 12.76%인데 보험사 인수 관련 영향 부분도 감안해 철저히 관리하도록 하겠다.

 

완전 자회사나 합병 관련해서는 현재 그룹 내에서 구체적인 검토라든가 결정된 바가 없다. 향후 의사결정이 있을 경우 시장 소통을 할 예정이다.

 

CET1 13% 달성과 관련해서는 하반기에 여러 가지 변동성이 많이 있을 걸로 예상이 되는데 우리금융은 올해 말 보통주비율율 12.5%를 안정적 유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12.5%를 안정적 유지한다는 것은 12.5%를 상당 부분 초과 달성을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주면 좋겠다.

 

2027년까지 13%를 달성하겠다는 부분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는 조기 달성 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많이 하고 있다. 하반기 변동성 등을 감안했을 때 올해 연간 실적 컨콜, 내년 2월 최근 하반기 금융 환경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향후 추진 방향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Q. 증권 자회사의 MTS 출시 이후 현재까지 현황과 브로커리지 시장에서의 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해달라

 

A. 옥일진 CDO
증권 MTS는 3월 말 오픈 이후 석 달 동안 신규 계좌 2만좌 정도 달성한 상태다. 또 차례대로 서비스 오픈을 하고 있다. 4월에 장외채권, 원화RP 등도 오픈했었고, 6월 은행의 원뱅킹 안에 MTS가 탑재가 됐다.

 

증권은 주로 통합 자산관리나 AI 기반 투자 인사이트, 사용자 주선 중심의 인터페이스 등을 여러 가지 차별화 포인트로 하고 있다. 앞으로는 9월 신통합 MTS, ATS 정규장 오픈이 예정돼 있고, 12월에는 유니버셜 뱅킹 안에서 해외 주식 매매 서비스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미 전체 유니버셜 뱅킹 내 MTS도 신규 모집의 효과는 보고 있다.

 

A. 이성욱 CFO
우리투자증권은 인력이나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특히 인력은 대부분 확보를 했다. 시스템 부분도 추가 확보를 하고 있어서 IB나 세일즈 트레이딩 조직 구성,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본격적으로 영업 확대 추진 중에서 향후 우리투자증권이 비은행 부분의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내년 정도되면 현재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 우리금융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접근법이나 대응 방안에 대해서 설명해달라.

 

A. 옥일진 CDO
스테이블 코인은 발행인 요건 등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 있어서 계속해서 주의 깊게 보고 있다. 현재 은행은 은행연합체를 중심으로 은행권 스테이블 코인을 공동 발행하는 데 최우선 대응을 하고 있고, 관련해서 규제 대응, 비즈니스 모델, 인프라 구축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

 

Q. 하반기 목표하는 마진과 대출 성장 가이던스는. 보험사 자본 우려와 관련해 안심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계획에 대해 설명해달라.

 

A. 이성욱 CFO
2분기 은행 NIM이 1.45%에서 약 1p 상승했는데 이 부분은 시장 금리는 하락했지만 여러 가지 자산 리밸런스나 자산 성장 관리나 핵심 연금 증가 등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올해는 위험 자산 관리 등 자산 성장 부분은 명목 GDP 이하 정도로 관리하고, 자본비율 개선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하반기에도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가 예상되고 있어서 현재 수준에서 올라간다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하반기 1.4% 초중반 수준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자산 부분은 위험 자산 관리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비관세 정책도 있고, 환율 변동성도 현재 6월 말까지는 하락했다가 또 상승 추세를 보이는 등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성장 관리는 지속할 계획이다. 기업 대출은 전체적으로 위험자산 측면 등을 관리하되 자산 리밸런싱 등을 추진해서 신성장 기업이나 소상공인 지원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험사 관련해서는 우리금융이 파악한 바로는 양사 모두 기본 가이드라인 150% 이상은 초과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향후 경영 진단이나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에 가장 근본적인 부분은 킥스비율 관리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상태에서는 추가적인 이제 증자는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향후에도 중장기적으로 그룹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를 할 예정이다.

 

Q. 하반기 포함 연간 CCR 가이던스를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지 공유해달라.

 

A. 박장근 CRO

 

2분기 그룹 대손 비용률은 49p로 전분기 대비해서 3bp 상승했다. 이는 책준형 신탁 사업장에 대한 일회성 충당금 860억원이 발생한 것이 이유고,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경상 대손비용률은 42bp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언급된 바와 같이경상 대손 비용률은 점차 올라가고 있는데 앞으로 현재 진행 중인 자산 리밸런싱, 즉 우량 자산 중심의 저위험 자산으로 재구조화하는 포트폴리오 전환 효과가 하반기에는 좀 발생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은행에서 6월부터 자산 건전성 관리 TFT를 가동 중에 있는데 조치 사항이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올해 대손비용률은 저희가 연초 관리 목표인 40pp 초중반으로 관리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