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풀무원기술원이 지난 24일 청주시에 위치한 풀무원기술원에서 국립식량과학원과 국산 콩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풀무원기술원은 지난 24일 농업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국산 콩 소비 확대를 위한 품종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품질 가공적성 평가 협력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풀무원기술원 김태석 원장과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4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풀무원기술원에서 열린 ‘국산 콩 소비 확대를 위한 품종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품질·가공적성 평가 협력 연구’ 업무협약식에서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 원장과 김태석 풀무원기술원 원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풀무원기술원]](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30/art_17534297233871_57ac88.jpg?iqs=0.7868530620975022)
이번 협약은 국산 콩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고품질 가공제품 개발을 위한 산업화 연구를 강화해 국산 콩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풀무원기술원과 국립식량과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콩 산업화 확대를 위한 품종(우량계통) 품질·가공적성 평가 협력 ▲국산 콩 안정생산기반 확보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논 타작물 재배 확대 정책에 따라 국내 콩 재배면적은 2021년 5만4000 헥타르에서 2024년 7만4000 헥타르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콩 자급률도 23.7%에서 38.6%로 향상됐다. 하지만 국내 1인당 연간 콩 소비량은 7.3kg 수준에 그쳤다. 소비 촉진과 수요 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풀무원기술원과 국립식량과학원은 그동안 두부 및 콩나물의 원료 안정 수급과 신품종 제품화 등 국산 콩 품질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지속해 왔다. 기후변화와 농업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나물용 신품종 '아람'의 제주도 시범단지 운영과 농가 대상 교육을 실시하여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도 했다.
김태석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업과 식품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콩을 이용해 다양한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