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IT일반


[컨콜-삼성SDS] 이정헌 부사장 "공공 SaaS·초거대 AI 플랫폼 수주…행안부 핵심 사업도 확보"

[FETV=신동현 기자] 삼성SDS는 2025년 2분기(4~6월) 매출 3조5120억원, 영업이익 2302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IT서비스 부문은 클라우드와 AI 기반 서비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조67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클라우드 사업은 20% 성장해 6652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한 CSP 사업은 공공 부문 수요 확대로 26% 성장했다.

 

 

MSP 사업 역시 공공 기관 클라우드 전환, 생성형 AI 서비스 수주, 글로벌 공급망(SCM) 및 고객관리(CRM) 시스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물류 부문은 1분기 조기 선적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줄었으나, 창고 기반 신규 고객 확보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조83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매출 2701억원, 고객사 수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2만1900개사를 확보했다.

 

삼성SDS는 하반기에도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서비스의 외부 수주를 강화하고 물류 부문에선 선사 및 항공사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 밝혔다.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2분기 공공 사업 중 행정안전부 사업 세부 내용과 공공 클라우드 사업의 향후 성과 전망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이정헌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
6월에 행안부로부터 2건의 주요 사업을 수주했다. 1번째는 300여 개 공공기관 72만명 공무원이 사용하는 '온나라 업무관리시스템'을 민간 SaaS 기반으로 전환하는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이다. SDS의 '브리티웍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기반으로 중앙부처·지자체로 확산될 예정이다.

2번째는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사업'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공기관 전용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사업이다. 두 사업 모두 대구센터 기반의 민간 협력 클라우드에서 운영되며 다양한 파트너 솔루션과 함께 SDS 솔루션이 탑재된다. SDS는 이를 통해 공공 AI 및 클라우드 시장 선점을 달성했으며 장기적으로 리커링 기반의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Q. 소버린 AI 정책 관련 회사 전략과 판관비 증가 요인은 무엇인가

 

A.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
SDS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MSP 등 3가지 스택을 통합해 End-to-End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SCP 기반 AI 인프라, '패브릭스'를 통한 AI 플랫폼, MSP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취한다. 현재 70개 고객사, 13만명의 사용자가 패브릭스를 이용 중입니다. 정부 AI 정책과 기술 로드맵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AI 인프라 확대와 GPU, 에이전트 기술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A. 서원석 삼성SDS IR팀장
판관비 증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일단 생성형 AI, SRM 솔루션 등의 개발, 마케팅, 사전 영업 비용 등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 영향으로 판단된다.

 

Q. SAP와의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파트너십 내용 및 ERP 사업 방향은 어찌되나 

 

A.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
SDS는 전 세계 6번째로 SAP의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는 인프라 제공과 운영을 단일 사업자가 수행하는 형태로, 공공·금융·방산 등 보안 규제가 강한 산업군에서도 클라우드 ERP 전환이 가능해진다. SDS는 보안 등급 인증과 풍부한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ERP 운영 인력도 1000여 명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보안·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국내외 고객 수요에 맞춰 ERP 전환을 선도해나갈 것이다.

 

Q. 미국 관세 정책이 물류 사업에 미친 영향은?

 

A. 오구일 물류사업부장(부사장)
1분기에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고객들이 선제적 선적을 진행하면서 물동량이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이 영향으로 국제운송 물동량이 줄었다. 특히 중국발 미국향 화물 감소가 비중이 컸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소비 위축으로 인해 물동량은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공급망 재편에 맞춰 설비 운송 등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Q. AI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 및 현금흐름 전망은 어찌되나
 

A.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는 관계사 수요, 공공 사업 참여 여부, GPU 공급 시점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다. 현재 구체적인 수치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추후 계획이 구체화되면 별도로 안내드리겠다.

 

Q.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회사의 입장은?
 

A. 서원석 삼성SDS IR팀장
밸류업 프로그램 기조에 따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공시를 준비 중이며 아직은 내부 논의 단계다. 주주 환원 외에도 ROE 개선과 중장기 성장을 함께 검토하고 있으며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에 적절한 타이밍에 공개할 계획이다.


Q. 하반기 IT서비스 이익률 개선 전망은?

 

A. 서원석 삼성SDS IR팀장
클라우드는 IT서비스 평균보다 수익성이 높고 SI 부문도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기대 중이다. 다만, 생성형 AI 관련 개발 및 마케팅 비용 등도 반영돼 있어 전체적으로는 상반기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 효과는 내년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