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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AI 역량 강화된 솔루션 4종 도입 예고…하반기 성장 동력 장착

[FETV=나연지 기자] 웅진씽크빅이 오는 하반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솔루션 4종을 맞춤형 학습 지원과 교사 업무에 본격 도입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축적해 온 에듀테크 기술력과 학습 데이터를 교육 현장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미래 교육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AI 솔루션은 ▲AI 서술형 평가 ▲AI 독서마법사 ▲AI 자동문항생성 ▲AI 상담교사 등이다. 이들 솔루션은 아이들의 서술형 문제 해결력과 글쓰기 사고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교사의 문항 제작과 상담 업무까지 지원하며 AI 활용 범위를 교육 전반으로 확장했다. 

 

‘AI 서술형 평가’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초등 4개 과목의 서술형 문제 해결 능력을 스스로 기를 수 있는 자동 첨삭 서비스다. 인공지능이 아이들이 작성한 답안을 즉각 채점하고, 반응형 시스템을 통해 맞춤 피드백을 제공한다. 보상과 힌트를 제공해 학습 지속력과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서술형 평가는 김한샘 연세대학교 교수의 자문을 받아 개발됐으며 웅진스마트올을 통해 출시 예정이다.

 

 

‘AI 독서마법사’는 글쓰기 습관 형성과 사고력 향상을 유도하는 체험형 독서 활동 서비스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스스로 정리하면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감성적인 감상문을 완성한다. 이 과정에서 글쓰기 능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고, 교사와 학부모는 아이의 독서 이해도와 창의적 사고를 함께 살필 수 있어 교육적 활용도도 높다.

 

‘AI 자동문항생성’과 ‘AI 상담교사’는 웅진스마트올 교사들의 업무 효율과 상담 품질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두 솔루션이 도입되면 신규 고객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AI 자동문항생성’은 생성형AI를 기반으로 학생 맞춤형 문제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인공지능이 학생 수준을 파악한 후 개념 확인 및 복습에 필요한 문제를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 준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부터 박희선 성균관대학교 교수와의 산합 협력 연구를 통해 수학 과목에 대한 해당 솔루션의 기술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AI 상담교사’는 교사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수업과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공지능이 제품 운영 정책이나 프로모션 정보를 손쉽게 찾아주며 학습 활동 결과를 자동으로 요약·분석해 성취 목표와 보완 과목을 제안한다. 또한 우수 상담 사례와 학습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관된 코칭 포인트를 제시해 상담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4종의 AI 솔루션 외에도 웅진씽크빅의 기존 에듀테크 제품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CES에서 3년 연속 혁신상을 받은 증강현실 기반 독서 솔루션 ‘AR피디아’는 최근 중동 3개국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총 24개국에 진출해 있고, 메타버스 영어 스피킹 플랫폼 ‘링고시티’ 역시 앱 출시를 계기로 일본·베트남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CES 2025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AI 독서 솔루션 ‘북스토리’도 베타 테스트를 거쳐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교육 시장이 학령인구 감소로 정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웅진씽크빅은 수출 확대 전략과 함께 AI 중심의 제품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과 평가, 독서 활동, 교사 지원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교육 현장 효율성과 학습 효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한편 검증된 에듀테크 제품의 해외 확산을 통해 사업 구조의 체질 개선과 수익성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임한우 웅진씽크빅 IT혁신본부장은 “AI 기반 에듀테크 솔루션들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성과를 내며 현장 교사와 학부모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기술 혁신을 지속해 교육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