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추론모델 ‘HyperCLOVA X SEED 14B Think’를 상업용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지난달 공개된 HyperCLOVA X THINK를 경량화한 버전으로 파라미터 가지치기와 지식 전이 방식을 통해 학습 비용을 기존 대비 크게 절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40억 파라미터 규모임에도 5억 파라미터 모델보다 학습 비용이 적었으며 동일 크기 해외 모델 대비 학습 비용은 100분의 1 수준이라고 전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HyperCLOVA X SEED 14B Think'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미지 네이버클라우드] ](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30/art_1753172477282_3f81d4.png?iqs=0.0461204097464486)
한국어, 한국문화, 코딩, 수학 성능 평가에서도 동급 또는 더 큰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기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플래그십 고성능 모델과 경량화 모델의 조합으로 비용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가 4월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 경량모델 3종은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기록했으며, 다수의 파생모델과 한국어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확산 등으로 오픈소스 생태계가 확장 중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기술 총괄은 “독자적 기술로 생성형 AI 모델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면서 구축한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과, 수많은 실험과 개선을 통해 설계한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바탕으로 동일 규모에서 비용·성능 등이 더 효과적인 추론모델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해외의 상용 모델을 개조한 기술로 그들의 생태계에 편입되기보다는 토대부터 자체 기술로 구축한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 AI 생태계의 본격적 성장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