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SK쉴더스가 웹케시와 협력해 중소기업 대상 보안 서비스 공급 확대에 나섰다. 웹케시의 경리 업무 자동화 솔루션 'AI경리나라' 사용자에게 구독형 보안 서비스 '사이버가드'를 부가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AI경리나라는 현재 약 4만개 중소기업에서 사용 중이다. 이번 협력으로 사용자들은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도 홈페이지 내 스토어를 통해 랜섬웨어 탐지 및 정보 유출 방지 등 기본 보안 기능을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왼쪽부터)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 강원주 웹케시 대표 [사진 SK쉴더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28/art_17521075291228_5d26d3.jpg?iqs=0.6433245202315717)
제공되는 서비스는 랜섬웨어 탐지 및 차단 기능을 포함한 'PC 랜섬 안심 패키지'와 USB, 이메일, 출력물 등을 통한 중요 정보의 무단 반출을 차단하는 '기업비밀 보호 패키지' 2가지다. 특히 ‘PC 랜섬 안심 패키지’에는 랜섬웨어 피해 발생 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상이 포함된다.
최근 사이버 위협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보안 서비스 도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접수된 사이버 침해 사고 4306건 중 82.7%가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
SK쉴더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보안 진입 장벽을 낮추고, 필수적인 사이버 위협 대응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은 “중소기업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심화되면서 보안의 필요성은 충분히 인식되고 있지만, 여전히 현실적인 도입 장벽이 존재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번 협력은 별도 인프라 없이도 쉽고 빠르게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중소기업이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