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명희 기자]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이든팜(Edenfarm)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체국)가 체결한 ‘국내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첫 번째 수혜 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국제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7월 3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양 기관 간 공식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KOTRA 회원사 및 수출지원 기업들은 국제특급우편(EMS) 및 EMS프리미엄 서비스를 12~40%, K-패킷 및 등기소형포장물은 5~2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EMS는 100여 개국, EMS프리미엄은 200여 개국으로 발송이 가능해, 소량 수출 기업에게 실질적인 물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든팜은 해당 제도를 최초로 적용받아 미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의 바이어에게 샘플 제품을 발송하였으며, 코트라의 수출기업화 사업, 전시회, 멘토링 등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소 제조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든팜 김덕현 대표는 “사업장 인근 우체국을 통해 간편하게 국제우편을 이용할 수 있고, 저렴한 요금으로 해외 바이어에게 제품을 전달할 수 있어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코트라를 통해 각 국가의 통관 제도나 수출 애로사항에 대한 자문까지 받을 수 있어, 향후 화장품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정사업본부 조해근 본부장은 “3,300여 개 전국 우체국망을 통해 국내기업의 수출이 보다 손쉽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KOTRA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KOTRA 강경성 사장도 “국제 물류비는 중소기업의 대표적인 애로사항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물류비 지원 혜택은 기존 KOTRA 회원사는 물론, 신규 가입 기업도 신청할 수 있어 국내 중소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