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장명희 기자]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이자 트래블 테크 스타트업인 ‘호놀룰루컴퍼니’(대표 김범수)가 자사 공동 수요 기반 맞춤 여행딜 플랫폼 ‘뭉클트립(Mooncletrip) 2.0’을 새롭게 선보이며 월간 이용자 수를 10만 명을 돌파했다.
호놀룰루컴퍼니는 ‘여행이 일상화된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2022년 설립한 트래블 테크 스타트업이다. 앞서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춤화된 관광지, 숙박업소, 여행 콘텐츠 등을 발굴하고, 고객에게 초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뭉클트립을 상용화해 시장의 이목을 끈 바 있다.
특히 뭉클트립은 고객의 공동 수요를 기반으로 가능한 숙소의 큐레이션과 자동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기존 OTA(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과의 차별성을 도모했다. 여행 기간, 예약 인원, 인원 간 관계, 취향, 주요 시설 등을 기준으로 서비스 이용자 사이의 공통된 수요를 포착하고, 적합한 숙박업소를 추천하는 것이 그 골자다.
이러한 추천 기반의 초개인화 기능은 고객의 여행지 선택과 예약 여정의 간편성을 끌어 올리는 동시에, 파트너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23년 뭉클트립을 MVP(Minimum Viable Product) 서비스로 출시, 시장성을 검증한 호놀룰루컴퍼니는 운영 중 수집한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고도화 개발을 병행했다.
이어 이듬해 9월 기존 뭉클트립의 운영을 중단하고, 2025년 1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세부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한 ‘뭉클트립 2.0’을 재차 론칭했다. 이후 서비스 이용자를 빠르게 확장한 결과, 지난 5월 기준 뭉클트립 2.0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역대 최대치인 10만 명을 돌파했다.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뭉클트립 2.0은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달까지 누적된 전체 이용자 사이에서 나타난 재방문율은 최고 28%를 기록했으며, 구매 전환율 역시 지속적인 상승 추이를 나타내는 상황이다.
이러한 성장 배경엔 영·유아 동반 고객, 특히 ‘키즈맘’으로 구성된 30·40 여성 고객층 사이에서 두드러지는 충성도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들이 선호하는 놀이시설 및 편의시설을 우선 물색하는 해당 고객군의 수요가 조건 기반 매칭에 주안점을 둔 뭉클트립의 고관여 특성과 맞물리면서, 구매 전환 추이가 두드러진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에 대해, 김범수 호놀룰루컴퍼니 대표는 “뭉클트립의 맞춤 추천 기능에는 호텔, 펜션 등의 기본 상태는 물론, 각종 부대시설의 구성, 각각의 컨디션 데이터까지 방대한 데이터가 활용된다”라며, “이러한 기능은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우선시하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