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고려아연온산제련소가 임직원과 협력사, 계열사 직원들의 운전면허 관련 민원을 현장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운전면허 민원서비스’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도로교통공단 울산운전면허시험장과 협력해 지난 19~20일 온산제련소 및 사택 일대에서 진행됐다. 평일에 운전면허시험장 방문이 어려운 임직원들이 근무시간 중 사내에서 간편하게 운전면허 갱신 및 발급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실제 울산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올해 울산지역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대상자는 전년 대비 약 3만명 늘어난 11만 6957명에 달한다. 울산시민 10명 중 1명이 적성검사 대상자이지만, 1분기 기준 적성검사를 완료한 인원은 약 20% 수준인 2만 3457명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연말에 신청자가 몰릴 경우 대기시간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이동민원 서비스 [사진 고려아연]](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6577171111_fce8da.jpg)
고려아연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온산제련소와 계열사, 협력사, 사택 거주 임직원 및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1공장 교육장과 사택 복지관 로비에 민원 접수 창구를 설치했다. 현장에서는 서류 작성부터 갱신 신청까지 원스톱 민원서비스가 제공됐다.
이번 서비스에는 고려아연 및 계열사, 협력사 임직원 등 7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온산제련소 한 직원은 “평소 휴일에 시간을 내야 했던 운전면허 갱신을 이번에 소내에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온산제련소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협력사까지 확대 제공한 것은 상생복지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제도를 지속 발굴해 임직원과 협력사의 안전·복지·편의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