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골프존문화재단은 지난 28, 29일 2일간 진행된 ‘2025 장애인 골프 대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골프존]](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5666172596_c48157.jpg)
골프존문화재단은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체력증진을 도모하고 나아가 미래의 장애인 골프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장애인 스크린골프대회, 2017년부터 장애인 필드골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대회는 참가 선수들의 다양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지체 및 뇌병변 장애부(GS1, GW/GS2/GS3, GS4) 시각장애부, 지적장애부로 3개 부문에서 스포츠 등급에 따른 5개 세부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28일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장애인 스크린골프대회가 열리며 대회 일정이 시작됐다. 스크린대회는 예선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체 및 뇌병변 장애부 35명 시각장애부 10명 지적장애부 15명 등 총 60명의 선수가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열띤 경기 끝에 지체 및 뇌병변 장애부 등급별 이근호, 이정표, 민병섭, 시각장애부 이경훈, 지적장애부 김선영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체 및 뇌병변부 우승자 이근호 선수는 “예선부터 본선까지의 여정이 모두 뜻깊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골프를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실력을 갈고닦아 더 좋은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날인 29일에는 골프존카운티 안성H에서 장애인 필드골프대회가 진행됐다. 필드대회는 장애인 등록자 중 시·도지부 및 관련 기관 추천을 통해 모집된 50명의 선수가 참가해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 김선영 선수가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통합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체 및 뇌병변 장애부 등급별 이근호, 박우식, 강대원, 시각장애부 박영해, 지적장애부 이지홍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통합부 우승자 김선영 선수는 “꾸준히 연습해 온 시간들이 값진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 곁에서 늘 응원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성실히 연습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은 “경기 내내 뛰어난 집중력과 실력을 발휘한 골퍼분들께 박수를 보내며 선수 한 분 한 분의 땀과 열정,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서 큰 감동과 용기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와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가며 장애인 골프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그들의 열정과 희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