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의 탈출구가 보이지 않자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추세다. 다만 재생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한계도 명확한 만큼 조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3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최근 이란 전쟁으로 화석에너지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자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태양광·풍력 등은 송배전망을 통해 일정 거리를 이동할 수 있지만 원유가 중동에서 대륙을 넘나드는 수준과는 다르다. 이동성의 제약이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는 독립성이라는 특성으로 작용한다. 이같은 특징이 재생 에너지 관련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하나증권은 "투자자들이 배터리를 바라보는 시선도 친환경에서 안보로 전환돼야 한다"며 "재생에너지나 배터리 관련 투자의 당위가 2020년대 초반까지는 친환경에 담론에 있었다면 이제는 에너지 안보의 독립성,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부족과 같은 패권·이익 논리에 기초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재생 에너지에도 한계가 존재한다. 호르무즈 해협과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지만 태양력과 풍력을 전기로 전환해주는 부품이나 소재 공급망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관련 의존도는 관리 영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