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냉방, 환기, 제습, 공기청정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가정용 공조시스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해 실내 공기질을 사계절 내내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외부 공기를 정화해 집 안 전체에 공급한다. 거실은 물론 에어컨이 없는 공간까지 공기가 닿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제습모듈을 탑재했다. 하루 최대 32리터의 대용량 제습이 가능하다.별도 배관을 통해 습기를 자동 배출해 물통 비움이 필요 없다.
공기질 관리는 4단계로 이뤄진다. 큰 먼지를 제거하는 필터, 초미세먼지와 세균을 차단하는 집진필터, 열교환기 세척, 팬 살균 기능을 적용했다. 소음도 줄여 수면이나 집중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가 사계절 내내 집안 곳곳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똑똑한 공조시스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 [사진 삼성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3216506764_50433e.jpg)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사용자가 필터를 직접 교체하거나 세척할 수 있고, 유선 리모컨과 스마트싱스를 통해 필터 교체 시점도 알림받을 수 있다.
시스템에어컨과 함께 사용할 경우, 온도와 습도를 분리 제어해 불필요한 냉방 없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면 단독 운전 대비 최대 40%의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 밖에도 실내외 환경에 따라 작동 모드를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최대 풍량은 시간당 200세제곱미터 수준으로 약 50평 공간까지 커버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냉방과 환기, 제습, 청정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소비자의 생활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