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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SK케미칼, 별도 영업이익 1111억원...스페셜티 호조로 30%↑

 

[FETV=한가람 기자] SK케미칼이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조3405억원, 영업이익111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2017년 SK디스커버리가 출범하며 사업 회사로 분할된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 해와 비교해 매출은 8.7%, 영업 이익은 30.0% 증가했다.

 

사측은 경기 침체와 화학업계 불황 속에도 좋은 실적을 낸 요인으로 스페셜티 소재 코폴리에스터를 들었다. 지난해 코폴리에스터 분야 적용 용도를 새로 개척해 고객을 확보했다. 고도의 내열성과 투명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사용되는 특화 소재 에코젠(ECOZEN) 판매량을 증가시킨 것이 실적 상승을 책임졌다는 분석이다.

 

코폴리에스터는 투명성, 고기능성을 지닌 스페셜티 소재다. 식품용기, 화장품, 전자 제품 등 여러 분야에서 점차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은 소수의 기업만 상용화에 성공했다. 

 

강석호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SK케미칼이 오랜 시간에 걸쳐 범용 소재,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코폴리에스터 등 스페셜티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지속적 혁신이 불황 속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지속적인 제품·기술 혁신을 통해 코폴리에스터 제품 라인 업을 다변화하고, 순환 재활용 소재 사업을 또 다른 스페셜티 파이프라인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4년 연간 매출액 1조7355억원, 영업손실 4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143억원, 영업손실은 28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