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 삼성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205/art_17384954527712_f7785a.jpg)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28개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뽑은 ‘글로벌 최고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최근 발표한 ‘2025년 글로벌 최고 브랜드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43.0점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같은 조사에서 처음 1위에 오른 데 이어 2회 연속 1위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유고브가 해당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유고브는 전 세계 28개 시장에서 100만 건 이상의 소비자 설문 조사를 통해 브랜드별 인상과 품질, 가치, 고객 만족도, 평판, 추천도 등 6가지 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삼성전자의 경우 품질에서 48.8점을 얻었고, 인상(47.8점)과 추천도(44.1점), 평판(42.3점)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삼성전자에 이어 유튜브와 왓츠앱이 나란히 41.6점을 받아 2∼3위에 자리했고, 구글(40.0점)과 아디다스(35.4점), 나이키(35.3점), 구강관리 브랜드 콜게이트(33.2점), 넷플릭스(33.2점), 도요타(31.5점), 이케아(31.4점)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상위 10곳 중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와 도요타 등 2곳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Fortune) 선정하는 ‘가장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 49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상위 50위에 포함됐다. 국내 기업 중에 ‘톱50’에 포함된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포천은 매년 전 세계 3400여 명의 기업 임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의 혁신성, 인적 관리 역량, 자산 운용 능력 등을 평가해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를 매긴다. 애플이 18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