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미국 현지에 위치한 명문 대학교들과 협업해 미래 고객이자 미래 인재인 대학생들과 접점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 미국법인은 현지시간 21일 프린스턴대학교에서 한국어학 수업을 듣는 대학생 50여 명을 북미지역 본사로 초청해 ‘LG 칼리지 데이(LG College Day)’를 열었다. LG전자는 프린스턴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사옥에 마련된 쇼룸을 둘러보며 무선∙투명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이동형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에 담긴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브랜드 슬로건인 ‘라이프스굿(Life’s Good)’을 앞세우는 LG전자만의 기업문화와 더 나은 삶과 지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노력들을 소개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재작년부터 인근 대학에서 한국어학 전공 대학생을 초청해 사업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멘토링을 제공하는 LG 칼리지 데이를 이어오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프린스턴대학교, 예일대학교, 펜실베니아대학교, 브라운대학교, 뉴욕대학교, 웨슬리언대학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LG전자의 기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AI홈, 로봇 등 미래 기술에 대해서도
[FETV=양대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2025년 자발광 모니터 대중화를 목표로 모니터용 QD-OLED 판매를 확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모니터용 QD-OLED 출하량이 작년 실적 143만대 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 세계 모니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200만대다. ▲2021년 8300대 ▲2022년 16만 대 ▲2023년 82만 대 등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00% 가까이 급성장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기술 전환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는 셈인데, 이 흐름을 QD-OLED가 주도하고 있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출하된 모니터용 OLED 200만 대 중 143만 대가 QD-OLED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은 71.2%에 달한다. 올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역대급 성능의 신제품을 선보여 기술 우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초 모니터용 27형 UHD(3840x2160) 제품을 출시했다. 픽셀 밀도가 160PPI(Pixel Per Inch, 1인치당 픽셀 수) 이상으로 자발광 게이밍 모니터 중
[FETV=양대규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작년 환경오염 위반으로 9차례나 당국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1군 발암물질 카드뮴을 공기 중에 기준치를 초과해 배출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영풍의 최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석포제련소는 작년 10월 허가배출기준 초과로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개선명령을 받았다. 당시 제련소 혼합시설 3곳에서 카드뮴 배출량은 0.189~1.013mg/S㎥로 허용 기준(0.1mg/S㎥ 이하)을 최대 10배를 넘겼다.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말부터 이듬해 초까지 낙동강 인근에서 수질 기준을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된 바 있다. 환경부 조사 결과 제련소 내부 지하수에서도 생활용수 기준의 최대 33만2650배에 이르는 카드뮴이 발견됐다. 결국 2021년 환경부는 영풍에 과징금 281억원을 부과했다. 영풍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달 법원은 과징금 부과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폐수 유출로 인한 조업정지 58일과 황산가스감지기 가동 중단 사건으로 추가된 10일을 포함해 총 68일간의 조업정지를 받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는 경영기획 조직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한정된 리소스를 최적화하고, 내·외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21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뉴스룸은 이제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경영기획 조직을 맡게 된 신임 임원 김정우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김정우 부사장은 2024년 회사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 부사장은 “2023년 메모리 업황이 전례 없는 다운턴을 겪었음에도, 시황 조사에 기반한 선제적인 투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작년에 결정한 M15X 건설 등과 같은 인프라 투자는 신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이와 같은 주요 성과의 배경에 철저한 시장 현황 분석과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기술적 진화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 및 AI 경쟁 구도 확대
[FETV=양대규 기자] SK그룹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리밸런싱(사업구조 개편)'과 '기업가치제고(밸류업)'의 효과로 올해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경쟁력이 낮은 기업을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난해 실적 부진의 원인이 일부 자회사의 실적이 떨어지면서 지분법 손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올해 SK그룹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는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조7068억원이라고 18일 공시했다. 투자부문의 매출은 1조1009억원(29.7%), 사업부문의 매출은 2조6059억원(70.3%)로 집계됐다. 지난해 SK의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2조4127억원보다 8%증가했으나 투자부분의 매출은 전년 1조7243억원대비 35.2%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투자부문에서 2023년 1조4287억원이었으나 지난해는 8470억원으로 40.7%나 줄었다. SK그룹 관계자는 "투자부문의 영업수익은 종속회사 및 기타 투자회사로부터 수취하는 배당수익, 브랜드 사용수익 등으로 구성됐다"며 "배당수익의 경우 종속회사들이 영위하는
[FETV=양대규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약 3조6000억원치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타법인증권취득자금 등 약 3조6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주당 60만5000원에 보통주 신주 595만500주가 발행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통해 해외 지상 방산, 조선해양, 해양 방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분야의 톱-티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 중 1조6000억원을 현지 공장 설립 등 해외 지상방산 거점 투자와 방산 협력을 위한 지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9000억원은 국내 추진장약 (MCS) 스마트 팩토리 시설 및 주요 방산 사업장 설비 및 운영 투자할 예정이다. 무인기용 엔진 개발 시설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전략적인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우주항공 톱-티어로 한 단계 더 도약함으로써 다시 한 번 기업가치의 퀀텀 점프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는 그간 지속 추진해 온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를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원가 및 품질경쟁력 강화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주주들에게 전했다. 20일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철동 사장은 "지금까지 추진한 활동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이에 지난해 경매출 25% 성장, 영업 적자폭을 약 2조원 줄이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정 사장은 이날 사업 부문별 전략도 밝혔다. 그는 "소형 사업은 개발역량과 고객 대응력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고, 중형 사업은 품질경쟁력과 사업구조 개선으로 수익 확보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대형은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 혁신으로 흑자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토(자동차) 사업은 안정적 매출 확대로 사업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안정적 성과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LG디스플레이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
[FETV=양대규 기자]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반도체 업황에 대해 "일반 메모리칩이 재고 조정이 순차적으로 끝나 수요 개선이 이뤄지고 있으며,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수급은 여전히 빡빡해 SK하이닉스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민희 연구원은 "일반 메모리칩이 스마트폰, PC, 서버에서 차례로 재고조정이 완료돼 수요가 나아지고 있으며 특히 NAND는 공급자 감산과 모바일·PC의 수요 증가 덕에 공급자 가격 인상이 시도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HBM은 TSMC가 올해 AI칩 생산계획을 10% 하향 수정했지만 내년 계획은 유지했고, 올해 HBM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수요가 둔화해도 업계는 SK하이닉스의 물량 확보를 먼저 할 것으로 보이며 HBM 시장 내 SK하이닉스 점유율은 올해 56%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작년에 AI 노출도가 낮고 일반 메모리의 재고조정 피해를 그대로 겪었지만, 올해는 이 일반 메모리 중심으로 시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AI 서버에 들어가는 HBM의 수요가 늘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올해 HBM만 영업이익이 작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보안시스템 전문업체 슈프리마(Suprema)와 로봇 친화 빌딩 구축 확대를 위해 ‘로보틱스 및 AI 기반 토탈 보안 솔루션 구축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슈프리마는 팩토리얼 성수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업해 로봇 친화 빌딩의 검증을 수행한 국내 출입 통제 분야 1위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로봇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로보틱스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로봇 친화 빌딩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로봇 친화 빌딩 구현은 로봇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건물 내 인프라 관리 기술의 고도화와 이를 로봇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로보틱스 요소 기술들을 다양한 서비스에 융합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Robotics Total Solution)’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피스, 종합병원, 호텔 등 로봇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검증된 기술과 서비스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한 보안 솔루션 개발과 로보틱스 기
[FETV=양대규 기자] "저희가 시장 트렌드를 늦게 읽는 바람에 (HBM) 초기 시장을 놓쳤다. 지금 조직개편과 모든 기술 개발 토대를 마련했다"며 "다음은 HBM4(6세대)와 커스텀(고객맞춤형) HBM 시장이 중요한데,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하반기 양산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 위기론'을 극복할 대안을 주주들에게 제시했다. 위기론의 중심인 반도체를 담당하는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이 직접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구체적인 전략을 밝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6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전영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기존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해 부문별 사업책임제를 확립하고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가능한 기반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DX부문을 전영현 부회장은 DS부문을 각각 대표한다. 이날 공식적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된 전영현 부회장은 주주들 앞에서 삼성전자 위기론을 극복할 대안을 제시했다. 메모리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