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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호실적 일등공신 'S&T그룹'

영업이익 73%·당기순익 113% ↑
IB부문에서는 회복 더딘 모습 보여

[FETV=심수진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지난해 증시 훈풍을 타고 실적 반등에 속도를 냈다. 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수수료가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이 1년 새 70% 넘게 뛰었고, 당기순이익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다만 제한적인 IB 부문 성장세가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88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2819억원) 대비 73.3%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792억원에서 3816억원으로 112.9% 늘었다.

 

 

영업이익 흐름을 보면 회복세가 뚜렷하다. 신한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2021년 5856억원에서 2022년 1210억원으로 급감한 뒤 2023년 2531억원, 2024년 2819억원을 거쳐 지난해 4885억원으로 반등했다. 다만 아직 2021년 수준에는 못 미친다.

 

당기순이익은 2021년 3208억원, 2022년 4125억원, 2023년 1009억원, 2024년 1792억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일부 부동산 처분 등으로 영업외손익이 4367억원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21년을 웃도는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증시 호황에 따른 거래 증가로 위탁수수료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신한투자증권의 지난해 위탁수수료 영업수익은 5639억원으로 전년(3883억원) 대비 45.2%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S&T그룹은 전체 당기순이익의 56%를 차지했다. S&T그룹은 주식·파생상품·채권 운용을 비롯해 국내외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증권중개·투자자문 등 영업을 담당한다. 2024년까지 분리돼 있던 홀세일그룹 기능까지 맡으면서 11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상품 부문도 성장했다. 지난해 금융상품 관련 수익은 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늘었다. 증시 호황 속에서 금융상품 판매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3년(1102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2024년(632억원) 대비로는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IB 부문은 지난해 영업수익 1794억원을 올려 전년(1682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다만 IB 영업수익은 2021년 2045억원, 2022년 2532억원, 2023년 1991억원 등으로 다른 부문에 비해 성장 속도가 더딘 편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증시 호조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주식 위탁수수료가 늘었다”며 “IB 수수료와 상품운용손익 개선에 힘입어 연간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