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올해 최장 9일의 설 황금연휴를 맞아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가 이벤트 경쟁에 나선다. 다양한 행사를 비롯해 체험형 콘텐츠와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해 소비자를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 황금연휴 동안 소비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등 경쟁력 제고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 백화점은 ‘팝업’ 아울렛은 ‘페스타’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팝업과 행사로 설 수요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2월 2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코치X마뗑킴’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에는 뉴욕 럭셔리 브랜드 ‘코치’와 젠지(Gen Z) 대표 브랜드 ‘마뗑킴’이 컬래버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사은품 증정과 포토부스 촬영 등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외에 잠실점에서는 '티파니앤코(12월 13일~2월 22일)', '바샤커피(12월 13일~2월 2일), '베이글모굴(1월 3일~1월 31일)', '셀바티코(1월 17일~2월 16일)', '핑구(1월 24일~2월 6일)', 본점에서는 '노스페이스 눕시(12월 20일~1월 31일)', 'ZIEHER(1월 23일~2월 6일)' 등  해외패션부터 뷰티, 캐릭터, F&B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팝업을 진행한다.

 

롯데아울렛 전점과 롯데몰 일부점(광교, 광명, 군산, 은평, 진주점)에서는 2월 2일까지 스페셜 페스타를 진행한다. 막바지 겨울 수요를 겨냥해 인기 헤비아우터 상품을 엄선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뉴발란스키즈', '닥스키즈' 등 키즈 브랜드 구매시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설 당일인 1월 29일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의왕점, 기흥점 등 총 8개 점포가 오후 12시부터 21시까지 정상 영업하고 점포에 따라 5% 상품권 증정, 엘포인트(L.POINT) 추가 적립 등의 단 하루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혜택과 재미를 더한 콘텐츠’

 

 

신세계백화점은 신학기 행사와 뷰티 팝업 등 혜택과 재미를 더한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를 유인한다. 2025년 신학기 새출발 아이템 특집전을 열고 본격적인 입학‧졸업 시즌의 새출발을 미리 응원하는 등 설 연휴 동안의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강남점 지하 1층 이벤트 홀에서 1월 30일부터 2월 6일까지 8일간 열리는 특집전에서 르꼬끄 스포르티브, 커버낫, 컨버스,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 아디다스키즈 등 인기 브랜드의 가방·신발·의류 등 다양한 신학기 상품군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강남점 더 스테이지에서는 2월 3일부터 9일까지 New YSL 러브 컬렉션 테마 팝업을 열고 시즌 한정 및 인기 상품을 소개한다. 대표 상품으로 메쉬 핑크 쿠션 11만5000원, 꾸뛰르 미니 클러치 9만9000원, 러브샤인 워터샤인 립스틱 5만8000원이 있다.

 

백화점 전점에서는 제휴카드로 패션·잡화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7% 신백 리워드를 받아볼 수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긴 연휴 이후 돌아온 일상에서 쇼핑과 함께 본격적인 새출발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신학기 행사, 화장품 이벤트, 신백리워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해외패션 대전’ 혜택 풍성

 

 

현대백화점은 우선 압구정 본점, 무역점, 판교점 등 전국 7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2025년 S/S(봄·여름)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해 10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70% 할인해 판매한다.

 

판촉 행사도 강화해 해외패션대전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 최대 7% 상당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100만원 이상 구매시 5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는 압구정 본점(2월 7일~2월 13일)을 시작으로 무역센터점(2월 13일~2월 16일), 중동점(2월 13일~2월 16일), 판교점(2월 14일~2월 20일), 목동점(2월 14일~2월 23일), 더현대 대구(2월 14일~2월 23일), 울산점(2월 14일~2월 20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졸업‧입학 등 신학기 시즌을 겨냥한 선물 상품전도 진행해 국내외 아동·스포츠 브랜드의 의류·가방 등 브랜드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 가운데 더현대 대구 1층 더스퀘어에 5월 31일까지 세계적인 예술가 듀오 '루시+호르헤 오르타'의 대표작 '구름의 메테오로스Ⅱ' 전시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이후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패션, 선물 등 봄 시즌에 맞춘 대형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전시회 등 문화 콘텐츠도 마련해 다채로운 백화점 나들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