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41201/art_17355350209717_7c3b6d.jpg)
[FETV=양대규 기자] 11월 산업생산이 자동차 파업 등 영향으로 석 달째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두 달 연속 줄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6으로 전달보다 0.4% 감소했다. 지난 9월 이후 석 달째 감소세다. 자동차 파업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등에서 늘었지만 자동차, 전자부품 등에서 줄면서 0.7%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 등에서 늘었지만 금융·보험 등에서 줄면서 전달보다 0.2% 줄었다.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지난 9∼10월 두 달째 줄어들다가 석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9% 줄면서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에서 늘었지만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에서 줄면서 전달보다 1.6% 감소했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다.
건설기성(건설업·불변)은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줄면서 0.2% 줄었다. 건설업은 올해 5월 이후 7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1997년 8월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장 기록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하락 등 영향으로 전달보다 0.5포인트(p) 하락했다. 올해 3월 이후 매달 하락 혹은 보합을 기록하며 9개월째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이 늘면서 전달보다 0.1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