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상해엘리트의 명문대 탐방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복단대학교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형지엘리트]](http://www.fetv.co.kr/data/photos/20241250/art_17338836255702_00c1bd.jpg)
[FETV=김선호 기자]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 도입 가능성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형지엘리트(대표이사 최준호)가 현지 법인과의 협력으로 중국 내 납품 학교 재학생들과 교류 활동 등을 진행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형지엘리트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는 지난달 30일, 교복을 공급 중인 초등학교의 학생들 10여명과 함께 중국 4대 명문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복단대(复旦大, Fudan University) 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번 복단대 견학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보다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상하이 최고 명문인 복단대 캠퍼스를 둘러보면서 재학 중인 학생들과 만나 대화와 토론을 하고 식사도 하며 대학생의 하루를 체험해 보았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졸업을 맞은 학생처럼 학사 가운을 입고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이날 활동으로 대학 생활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어 흥미로웠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며 만족했다. 탐방에 동행한 학부모들 역시 프로그램에 높은 호응을 나타냈다.
형지엘리트는 현지 법인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중국 내 우수사원의 한국 본사 방문과 우수 학교 학부모 초청 등을 추진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상해엘리트는 지난 23기(2023.07~2024.06) 전년도 159억원에서 15% 성장한 1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전년 대비 매출 25% 이상, 영업이익 120%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이미 연간 납품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한 만큼, 매출 목표치 230억원은 거뜬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품질 좋은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중국 시장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가능성도 제시되는 만큼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현지 법인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중국 및 아세안 지역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지난 2016년 중국 대표 패션회사인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BONO)와 손잡고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해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교복 시장 규모는 약 22조원으로 추정되며 프리미엄 교복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