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 GFI 등 3개기관 관계자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용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바이오협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41148/art_17326690376421_6ae0c2.jpg)
[FETV=강성기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26일 협회 산하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 아시아 최고 대체 단백질 싱크탱크인 Good Food Institute APAC(GFI)과 함께 배양육, 정밀발효 등 대체 단백질 산업 발전을 위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GFI는 대체 단백질 분야 세계 최대의 비영리 단체로,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공정한 식품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오픈 액세스 연구개발(R&D), 정책 제안, 기업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시장 조사 및 기술 지식 교류 ▲신소재 식품 규제 프레임워크에 대한 정책 제안 ▲기술 혁신을 위한 공동 웨비나·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배양육 등 한국의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체결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미래식품 트렌드에 맞는 국내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한국 바이오 미래식품 관련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일두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 회장은 “인류의 먹거리를 책임질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의 성장을 위해 글로벌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GFI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외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브루스 프리드리히 GFI 대표는 “육류가 만들어지는 방식을 재창조하는 것은 인류가 아직 다다르지 못한 큰 기회 중 하나”라며, “세계적인 혁신 허브인 한국의 강력한 연구개발과 제조 생태계는 지구가 시급히 필요로 하는 기술 혁신을 이룩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 협의회는 배양육을 포함한 바이오 미래식품을 중심으로 전후방 기업 간 협력하고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해 7월 한국바이오협회 산하로 발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