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CES 2019'에 선보일 C랩 과제 '티스플레이'. [삼성전자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252/art_15457913207888_a2a0da.jpg)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는 다음 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C랩' 우수과제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샌즈 엑스포 1층 G홀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C랩 과제 8개를 선보일 계획이다. C랩 과제에서 스타트업으로 독립한 기업 8개도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한다.
이번 CES에서 첫 선을 보이는 C랩 과제는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 영상 촬영과 동시에 편집해주는 실시간 비디오 생성 서비스 '미디오',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율감각쾌락반응(ASMR) 녹음 솔루션 '아이모', AI 뉴스 흐름 분석 서비스 '프리즘잇', 개인 맞춤형 향수 제조 솔루션 '퍼퓸블렌더', 자세를 교정해주는 모니터 스탠드 '기린 모니터 스탠드', 학습 몰입 효과를 높여주는 AI 기반의 데스크 라이트 '에이라이트', 난청 환자를 위한 스마트폰 기반 청력 보조 솔루션 '스네일사운드' 등이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상무)은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 제작하는 아이디어부터 향수 제조 서비스까지 최근 각광받고 있는 C랩의 대표 과제들이 CES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C랩에서 독립한 3D열상 솔루션 '모픽' 등 8개 스타트업도 함께 참가해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C랩 출신 스핀오프 기업 3곳은 2019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링크플로우'는 디지털이미징·포토그래피 부문에서 웨어러블 카메라 '핏360'으로 지난해 혁신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핏360 커넥트'로 혁신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또 모픽의 '스냅3D 케이스'는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액세서리 제품 부문에서, '룰루랩'의 '루미니'는 바이오테크 부문에서 각각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C랩을 통해 지금까지 220여 개의 아이디어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또 창업이 가능한 C랩 과제 36개가 삼성전자에서 독립해 스타트업으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