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834/art_17245541157019_7a3312.jpg)
[FETV=박지수 기자] 자영업자(개인 사업자)들의 대출 연체 금액이 1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65만5000곳이 평균 1억원가량의 대출을 해결하지 못한 채 폐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신용데이터(KCD)의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를 보면 올해 1분기(1∼3월)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88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권 대출금이 570조1000억원,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여신전문업체 등 비은행권에서 314조3000억원이다. 또 대출연체금은 은행권에서 5조9000억원, 비은행권에서 9조6000억원이다.
이 중 자영업자 18만6000여명이 열흘 이상 연체한 금액만 모두 합쳐 15조5000억원에 달했다.
![[자료 한국신용데이터]](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834/art_17245541548306_9ed084.jpg)
특히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367만3000개 사업장 중 65만5000곳은 1분기 기준으로 폐업 상태였다. 폐업 사업장의 평균 대출 잔액은 9570만원, 연체금액은 812만원이었다. 대출 보유 사업장 6곳 중 1곳이 약 1억원의 대출을 그대로 안고 폐업 상태인 셈이다.
사업장당 1분기 매출액은 4317만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7%, 영업이익은 915만원으로 23.2% 줄었다. 술집과 카페, 한식, 중식, 패스트푸드 등 외식업과 유통업 등 업종은 특히 매출이 크게 줄어든 업종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