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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FE 배터리토크] 글로벌 배터리 트렌드 및 종류는?

 

[FETV=박제성 기자] K-배터리 및 중국, 일본 배터리 기업들이 글로벌 배터리 다양화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격과 성능(가성비)를 앞세운 배터리를 비롯해 프리미엄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등 글로벌 시장환경 상황에 따라 다양화다. 

 

배터리업계 특성상 K-배터리를 비롯해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글로벌 전기차(EV)용 배터리를 다양화하지 않으면 시장점유율에 뒤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활물질 기반의 배터리는 크게 4가지 종류다. 대표적으로 ▲LMO(리튬, 망간산화물) 배터리 ▲LFP(리튬, 철, 인산) 배터리 ▲NCM(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배터리 ▲LTO(리튬, 티탄산화물) 배터리 등이 있다. 

 

먼저 LCO(리튬, 코발트산화물) 배터리에는 주로 소형 전자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의료기기 등에 활용된다. 코발트는 고가의 원료이다 보니 단점으로는 생각보다 비싸다. 

 

LMO(리튬, 망간산화물) 배터리는 활용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전기차를 비롯해 소형전동공구, 에너지정장시스템(ESS) 등의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높은 안정성, 가성비, 높은 출력, 빠른 충전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단점은 상대적으로 에너지밀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고 수명이 중간정도로 평가받는다. 

 

LFP(리튬, 철, 인산) 배터리도 LMO 마찬가지로 동일한 종류의 활용도가 넓다. 최근에는 LG에너지솔루션 등 K-배터리를 비롯해 중국 기업들이 LFP 배터리 기반 ESS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장점은 화재위험성과 제조비용이 낮다는 점이다. 수명도 LMO보다 길어 충전및 방전을 반복해도 수명저하가 낮다. 단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밀도와 더 큰 부피와 무게를 차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CM(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의 장점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고 있어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점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다. 다만 망간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보니 비싼 코발트와의 가격밸런싱을 맞출 수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단점은 니켈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화재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배터리의 장점은 높은에너지밀도와 상대적으로 긴 수명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NCM과 마찬가지로 고성능 전기차에 적합하다. 또 수명 사이클도 우수해 충방전을 반복해도 상대적으로 성능저하가 적은 편이다.  단점은 가격이 바싼 편이며 LFP와 LMO 배터리 보다 안정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LTO 배터리는 높은 안정성과 긴 수명의 장점을 갖고 있다. 충전속도도 매우 빠른 편이다. 극한의 고온과 저온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성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활용범위가 많다. 단점은 에너지밀도가 낮아 더 큰 부피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