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붉은 말의 해’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나선 보험사들의 최대 격전지는 요양시장이다. 선두 KB라이프의 뒤를 다른 은행계 생명보험사들이 추격하는 가운데 업계 1위 삼성생명의 가세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요양사업에 진출한 KB라이프, 신한라이프, 하나생명, 삼성생명 등 4개 보험사의 사업 현황과 계획을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은행계 생명보험사 주도의 요양사업 경쟁에 가세한 업계 1위 삼성생명은 압도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막강한 자금력을 무기로 시장 장악에 나선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을 통해 운영해 온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삼성노블카운티’에 이어 선보일 삼성식 요양사업 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8월 요양사업 자회사 삼성노블라이프 설립 이후 4225억원 규모의 삼성노블카운티 토지 및 건물을 현물 출자했다.
이와 별도로 삼성노블라이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310억원을 추가 출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노블라이프는 일단 삼성노블카운티 운영에 집중하면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지난 2001년 개원한 삼성노블카운티는 일반세대, 프리미엄세대로 구성된 시니어타운과 요양센터 너싱홈을 갖췄다. 일반세대의 입주 보증금은 최대 14억원, 프리미엄세대의 월 생활비는 1인 최대 400만원 수준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막강한 자금력과 대규모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삼성생명의 향후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생명이 은행계 생보사들과 같이 수도권 도심형 요양시설 건립에 나설 경우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빠른 시간 내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앞서 요양사업에 뛰어든 KB라이프, 신한라이프 등과 차별화된 삼성만의 사업모델을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삼성생명이 다른 생보사들과 경쟁하는 대신 프리미엄 실버타운 운영과 확장에 집중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이길호 삼성노블라이프 초대 대표이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생명은 지난 25년간 삼성생명공익재단을 통해 삼성노블카운티를 운영하면서 국내 최고의 리빙시설로 발전시켜 왔다”며 “그동안 연구하고 개발해 온 다양한 리빙·케어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