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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호텔롯데, 1분기 영업손실 273억원 ‘적자 전환’

면세‧월드 부진 영향

[FETV=박지수 기자] 호텔롯데는 올해 1분기 적자 전환했다.

 

17일 호텔롯데에 따르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손실은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815억원으로 7.1% 증가했다

 

호텔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765억원이다. 영업손실은 147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호텔롯데는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40만명에 달하는 등 관광 회복에 힘입어 호텔 부문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면세 부문 매출은 8196억원으로 8.7% 증가했다. 이 부문에서는 28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중국 내수 경기침체 장기화 여파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회복 속도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 데다 고환율에 따른 상품 원가 상승, 다점포 운영에 따른 인건비, 임대료 부담 등 요인으로 면세 영업손익이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내국인과 개별자유여행객(FIT) 매출을 늘리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판촉비 부담이 큰 상업성 고객 의존도를 낮추고자 노력 중이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의 1분기 국내 상업성 고객 비중은 작년 1분기 73%에서 53%로 줄었다. 대신 해외점 매출은 48.7%나 껑충 뛰었다.

 

월드 부문은 1분기에 매출 854억원과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6% 줄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기상악화와 해외여행객 증가, 외부 경쟁 심화 등으로 겨울 성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신규 콘텐츠 도입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입장객 증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