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가 싱가포르 재보험법인 삼성리에 16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 김준하 부사장은 14일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삼성리에 대해 1600억원 규모의 증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리는 삼성화재가 지난 2011년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싱가포르 재보험법인이다.
삼성리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1525억원으로 전년 1337억원에 비해 188억원(14.1%)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235억원에서 192억원으로 43억원(18.3%)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영국 캐노피우스(Canopius)에 대한 추가 지분투자를 통해 북미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캐노피우스 측으로부터 지분을 추가로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앞선 2019~2020년 캐노피우스에 대한 지분투자를 단행한 이후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일반보험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