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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셀트리온, 지난해 매출액 2조1793억…전년比 4.71%↓

올해는 3조5000억원 목표

[FETV=박지수 기자]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2조1760억원의 매출과 65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OPM)은 30%다.

 

코로나19 치료제 등 팬데믹 관련 제품의 판매가 줄어 매출은 전년 대비 1000억원 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0.7%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주력사업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힘을 보탰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지난해 매출은 1조4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정맥주사(IV) 제형의 램시마 글로벌 매출은 약 1조원, 피하주사(SC) 제형은 3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유럽 주요 5개국 기준 램시마와 램시마SC의 합산 점유율은 72%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램시마SC 단일 품목으로도 점유율이 20%에 이른다.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경우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직접판매 방식으로 전환하고 주요국 입찰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 트룩시마, 허쥬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각각 23%·29%로 집계됐으며,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30%, 허쥬마는 일본에서 64%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마무리 지은 셀트리온은 원가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생산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해외 유통·판매를 담당했다. 하지만 통합 셀트리온이 ‘개발-생산-유통-판매’를 일원화하면 매출 원가율은 40%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매출 원가율을 오는 4분기까지 30%대, 내년 4분기까지 20%대로 개선하겠다”며 “미국 직판 체제도 자리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셀트리온의 연간 매출 목표는 3조5000억원이다. 짐펜트라 등 신제품 판매와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견조한 판매, 차세대 신약개발 등으로 대폭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셀트리온의 목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27년까지는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및 대사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법(모달리티)의 신약 후보물질 10개 이상을 임상에 진입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작년에는 핵심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사업구조 최적화를 이뤄냈다”며 “올해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매출원가율 개선 등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